▶ 곳곳 건물 붕괴‘생지옥’ 인명피해 계속 커질 듯 잔해 속 생존자 찾기 총력

14일 규모 7.2의 강진이 강타한 아이티에서 2층 주택들이 처참하게 붕괴돼 있다.[로이터]
지난 14일 카리브해의 빈국 아이티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 사망자가 빠르게 불어나며 대형 참사로 확대되고 있다.
15일 아이티 재난당국인 시민보호국은 전날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29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부상자도 5,700여 명에 달하고 실종자도 많아 인명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민보호국은 “많은 이들이 실종 상태고 그보다 더 많은 이들이 잔해 아래 깔려있다”고 전했다.
아이티에서는 전날 오전 8시29분께 프티트루드니프에서 남동쪽으로 약 6마일 떨어진 곳에서 규모 7.2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는 서쪽으로 약 80마일 떨어진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가 6마일로 얕아 아이티 전역은 물론 이웃 나라에서도 강력한 진동이 감지됐고, 이튿날인 15일까지도 규모 4∼5의 강한 여진이 계속 이어졌다.
이번 지진 피해는 아이티 남서부 도시 레카이와 제레미 등에 집중됐다. 당국은 이 지역들을 중심으로 주택 1만3,694채가 붕괴되고 1만3,785채가 파손됐으며, 병원, 학교, 교회 등에도 피해가 있다고 밝혔다. 구조당국은 붕괴된 건물 잔해에 깔린 생존자들을 수색해 구조하고 있으나 지진에 따른 산사태 등으로 도로가 막혀 진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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