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무화 놓고 갈등 고조
▶ “정치적 화약고로 부상”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방역 조치를 놓고 찬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백신 접종 의무화를 둘러싼 유혈 충돌 사건까지 발생했다.
AP통신과 NBC 방송 등에 따르면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에 반대하는 수백 명의 시위대와 이들을 비난하는 단체가 지난 14일 LA 도심에서 정면충돌하면서 1명이 칼에 찔리고 여러 사람이 다쳤다.
LA 시의회가 식당, 술집, 체육관, 영화관, 소매점에서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처리하기로 하자 우파 시위대가 14일 오후 LA 시청 앞에 모였고 이에 맞서는 시위대가 맞불 집회를 개최하면서 유혈 충돌로 이어졌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다수인 우파 시위대는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가 “의료 폭정”이라고 주장했고 반대 단체는 시위대를 향해 “파시스트”라고 외쳤다. 이에 흥분한 우파 시위대가 주먹을 휘둘렀고 상대측은 페퍼스프레이를 분사하는 등 양측은 도심 한복판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남성 1명은 칼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고 여러 사람이 다쳤다. 또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 1명은 반대 시위대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시도하다가 폭행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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