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태스크포스 온라인 캠페인 중간 집계 “1만 명 목표… 28일 10지구 공청회서 전달”
▶ LA시 인구 389만 명… 타운 재조정 영향 주목
선거구 재조정의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되는 2020년 연방 센서스 인구조사 자료의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LA시 인구 통계에 LA시 당국과 한인 단체들이 주목하고 있다.
연방 센서스에 따르면 2020년 LA시 인구는 389만8,747명으로 지난 조사 때인 2010년과 비교해 2.8% 증가했다.
LA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추진하는 한인 단체들의 모임인 ‘LA 한인타운 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이하 TF)에 따르면 LA시의 15개 선거구는 지역내 거주 인구를 비슷하게 해서 나눠야 하는데, 2020년 LA시 인구를 LA 선거구 수인 15로 나누면 25만9,916명이다. 한 선거구당 대략 이 정도의 인구가 들어가야 한다는 의미다.
세부 지역 자료는 다음주에나 나올 예정인 가운데, TF는 LA 한인타운 인구를 일단 10만명 정도로 보고 있다. 이러한 기준에서 볼 때 만약 한인타운이 단일 선거구에 들어가게 된다면 LA 한인타운이 해당 선거구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 게된다. 다시 말해 한 선거구의 40% 인구를 차지하는 지역이 단일 선거구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하나의 선거구에 포함된다면 해당 선거구 내 한인타운, 그리고 한인타운에 많이 살고 있는 아시안 및 한인들의 영향력이 급증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TF 관계자는 해석했다.
LA 선거구 재조정을 주도하는 LA 선거구 재조정위원회도 LA시 인구 통계를 언급하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청회에서 받은 주민들의 의견과 함께 선거구 지도를 그리는데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공개된 센서스 자료를 분석해 이것이 LA시 선거구 재조정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서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TF는 LA한인타운 단일화 서명운동을 현재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데, 온라인에서 참여자가 1,000명을 넘겼다.
TF는 지난 4일 온라인 청원 및 서명 운동 웹사이트 ‘체인지’에 ‘Unify Koreatown into a Single LA City Council District’(한인타운을 단일 LA선거구로 통합하자)라는 제목의 웹페이지(www.change.org/UnifyKoreatown)를 개설했던 가운데, 16일 오후 3시 현재 1,060명이 여기서 서명했다.
이와 동시에 마당몰 1층 광장에서 27일까지 매일 오전11시 부터 오후 2시까지 오프라인 서명 운동도 진행한다. TF는 총 1만 명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LA한인타운 지역 선거구 공청회 중 1·4·13지구 공청회는 진행됐고, 오는 28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10지구 공청회만 남았다. TF는 모은 서명을 이 공청회에서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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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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