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석호 의원 발의, 한식세계화협회 등 지원
▶ 3개지역 한인회장, 한인 150여명 참석하고 축하

정흠 이스트베이 한인회장(왼쪽부터), 곽정연 SF한인회장, 박경재 LA총영사(뒷줄 왼쪽 네 번째부터), 데이브 민 상원의원, 최석호 하원의원, 임종택 회장(여덟 번째), 윤상수 SF총영사, 조현포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등이 주 하원을 통과한 김치의 날 발의안을 들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김치의 날’이 공식 선포됐다.
23일 최석호 주 하원의원이 오는 11월22일을 ‘캘리포니아의 김치의 날’로 제정하기 위해 발의한 결의안(HR52)이 주 하원 본회의를 통과했다.
최석호 의원은 지난 5월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와 LA한국문화원 등 12개 한인 기관·단체들과 협력, 11월22일을 캘리포니아 주 김치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11월22일은 한국정부가 김치 문화의 발전을 위해 법정기념일인 ‘김치의 날’로 제정한 날짜로, 해외 최대 한인사회가 있는 캘리포니아에서도 이를 기념하자는 취지로 발의안이 추진됐다. 미국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한 것은 캘리포니아주가 처음이다. '김치의 날'인 11월22일은 배추와 무 등 주재료에 소금과 양념 채소, 젓갈을 비롯한 다양한 재료 하나하나(11월)가 어우러져 22가지 효능을 낸다는 뜻을 담고 있다.
최석호 하원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샤론 실바 하원의원과 데이브 민 상원의원 등이 동참한 결의안에는 김치의 기원과 역사, 다양한 효능 외에도 미국에서 김치의 인기 상승에 따른 수요증가 등 김치의 우수성 및 한국이 종주국이라는 것이 명시되어 있다.
한편 이날 주청사 건너편 하얏트 리젠시 새크라멘토 호텔에서 의회 관계자들과 지역 사회 인사들을 초빙, 김치에 대해 알리는 홍보 행사도 함께 열렸다.
행사는 한국 유통 농수산식품 유통공사 aT(김춘진 사장), 대상 종가(피터 양), CJ 푸드(이전일 대표), 세계 한식화 협의회(임종택 회장), 자연나라(제인 팍 수석이사), KBI유상테크, 한국어 교육 재단, KP 플라자(유병주 대표), 블루하우스(조현포 대표)등이 참여해 김치와 한식, 한국 먹거리, 직지 등의 문화를 소개했다.
최석호 의원은 "캘리포니아주에서도 한국 정부와 뜻을 같이해 김치의 날을 기념하고 이를 제정된다는 것은 한국이 김치의 종주국임을 널리 알리고 김치를 통해 한국 뛰어난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수고해준 세계 김치 연구소, 남가주 한국기업협회, 미서부 한식 세계화 협회 외 많은 사람들의 도움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aT 김춘진 사장은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세계 식품 시장에서 김치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는 기회가 될것"이라고 했으며, 이외에도 윤상수 SF총영사, 박경재 LA 총영사 등이 나서 김치의 날 제정을 축하했다.
한편 결의문 채택 이후 참석자들을 상대로 김치만들기 시연을 하는 등 한국의 김치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선보이며 '김치의 날'제정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는 관련 단체 외에도 북가주 한인 단체장들과 새크라멘토 지역 한인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해 김치의 날 제정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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