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버라인 연장구간 오늘 개통 DC서 공항까지 1시간 이내
워싱턴 DC 서쪽 방면에서 버지니아 덜레스 공항까지 연결되는 메트로 실버라인 연장구간이 오늘(15일) 개통됐다. 실버라인 연장구간은 레스턴에서 덜레스 공항을 지나 애쉬번까지 연결되며 레스턴 타운센터, 헌던, 이노베이션 센터, 덜레스 공항, 라우든 게이트웨이, 애쉬번 등 6개 역이 신설됐다.
덜레스 공항 측은 “70년 숙원사업이었던 메트로 연결이 마침내 이루어졌다”며 “교통체증과 상관없이 DC에서 공항까지 1시간도 걸리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메트로 역에서 공항 터미널까지 도보로 4~5분 정도가 소요되며 외부로 나가지 않고 실내 터널을 이용하면 된다. 이는 공항 외곽에 마련된 이코노미 주차장보다 가깝고 셔틀버스를 탈 필요도 없다.
공항 측은 “많은 여행객이 몰리는 연말을 앞두고 메트로가 연결돼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있는 새로운 옵션이 생겼다”며 “여행객뿐만 아니라 매일 공항으로 출근하는 직원들도 메트로를 이용할 경우 개스비도 아끼고 주차비도 절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항공사들이 메트로와 연결되는 공항을 선호하고 특히 저가 항공사의 경우 도심에서 가까운 공항을 선호하기 때문에 그동안 워싱턴을 외면했던 저가 항공사들이 덜레스 공항에 취항할 것으로 예상되며 거리가 멀어 공항에서 일하기를 꺼렸던 사람들도 메트로로 출퇴근이 가능해지면서 취업이 늘어날 전망이다.
공항 측은 “많은 항공사들이 덜레스 공항을 주목하게 됐다”며 “미국의 공항 가운데 DC 인근의 레이건 공항이 대중교통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조만간 덜레스 공항이 그 다음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를 대비해 덜레스 공항은 대중 교통편과 수하물 체크-인이 한 번에 연결되는 ‘원-스톱 서비스’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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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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