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순국선열의 날 행사 참석자들. 둘째줄 왼쪽 여섯 번째가 김은 회장.
광복회워싱턴지회(회장 김은)가 지난 19일 제 83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준비위원장 문숙 이사)을 개최했다.
'나의 길, 새로운 길'의 주제 아래 메릴랜드 저먼타운 소재 휄로쉽교회에서 열린 행사에서 김은 회장은 “일제치하 암흑의 시대에 조국과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이 후세에 길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김봉주 영사가 대독한 기념사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항거한 선열들께서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희망의 빛을 밝히기 위한 ‘새로운 길’을 기꺼이 ‘자신의 길’로 삼고, 꺾이지 않는 독립정신을 남겨주셨다. 순국선열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것은 미래세대에 자신의 뿌리를 알려주고 자긍심을 물려주는 일”이라고 밝혔다.
순국선열의 날(11월17일)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순국선열 후손인 정선희 교수(앤 아룬델 커뮤니티 칼리지)부부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국민의례, 김은 회장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후손 소개, 국무총리 기념사 대독, 김대영 휄로쉽 교회 담임목사의 추모사, ‘통곡의 미루나무’(서대문 형무소와 사형장) 영상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통천만세운동 이수정 선생의 딸인 김은 회장, 홍성만세운동 김화인 선생의 외손녀 이린다 감사, 공명단 항일운동 홍대규 선생의 아들 홍광수 부회장과 부인 홍상희씨, 대한독립총단 최호일 선생의 외손자 엄호택 이사장과 부인 엄정희 씨, 상주만세운동 석성기 선생의 아들 석종명 사무총장과 부인 석신복씨, 의병활동 김찬순 선생의 증손녀 문숙 이사, 국내항일 차금봉 선생의 손녀 차방진 간사, 계몽운동 오강표 선생의 외고손녀 정선희 교수와 남편 정보근씨, 광복군 이준식 선생의 며느리 이명자씨, 임시정부 2대 대통령을 지낸 박은식 선생의 손자이자 광복군 상해지대장을 지낸 박시창 선생의 아들인 박유종 씨, 대한청년단 박병익 선생의 손자부 박규옥 씨 등 총 17명의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조선보빙사 민영익 선생의 후손인 조정은씨가 참석했다.
기념식에 이어 펼쳐진 추모음악회는 워싱턴음악인협회(회장 이성희), 브라카 유스 오케스트라(단장 채영미), 풍물패 한판(회장 크리스틴 이)이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자유독립의지를 다짐하는 공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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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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