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문인회(회장 김영기)가 공모한 ‘워싱턴 문학 신인상’ 입상자가 발표됐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수필 ‘오렌지 씨앗의 꿈’을 쓴 김정인씨(사진)가 우수상에 선정됐다.
버지니아 브리스토에 거주 중인 김씨는 대구 출신으로 영남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시 부문에서는 임종희(수상작 ‘내 어눌한 귀’)씨가 가작, 박선희(‘사냥’)·권향옥(‘난초 이야기’)씨가 공동 장려상에 입상했다.
수필 부문은 김정인 씨 외에 이영미(‘생명의 여신’)씨가 가작, 위암선(‘농담과 진담의 근본은 진리’)씨는 장려상에 이름을 올렸다.
영문학 부문은 이광미(‘The Persimmon Tree’)씨가 가작에 들었다.
신인상 문학상은 당선작을 비롯해 각 부문 최우수상, 우수상, 가작, 장려상으로 구분되나 올해는 당선작과 최우수상을 내지 못했다.
시상식은 내달 11일(일) 오전 11시 설악가든에서 열릴 ‘워싱턴문학’ 출판기념회 및 연말축제에서 곁들여진다.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문인회 회원 가입 자격이 주어진다. 입상작은 ‘워싱턴문학’에 게재된다.
심사는 권귀순, 김행자, 박경주, 정혜선, 김 레지나, 문영애, 유양희, 김인숙, 박현숙, 송윤정 씨가 맡았다.
김영기 회장은 29일 “올해 수상자 중 위암선(Clarence Williamson) 정치학 박사는 우리 문인회 역사상 처음으로 수상자에 포함된 영어권 외국인이다. 한인사회를 넘어 주류사회까지 지평을 확대시킨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올해로 25회째인 신인문학상 공모전은 워싱턴 지역에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인 발굴을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는 문인회의 주요 행사다. 11일 행사에서는 조지 메이슨 대학의 노영찬 교수가 축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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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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