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VA 22점·MD 20점 내려가
전국평균 695점…VA 699점·MD 696점
미네소타 724점 최상, 미시시피 662점 최하
고물가에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주민들의 평균 크레딧 점수가 대폭 떨어졌다.
금융정보매체 월렛허브가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트랜스유니언(TransUnion)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발표한 ‘2022년 50개주 크레딧 스코어’ 자료에 의하면 버지니아는 699점으로 26위, 메릴랜드는 696점으로 29위를 차지하며 간신히 전국 평균(695점)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버지니아는 전년도(721점)보다 22점, 메릴랜드는 전년도(716점)보다 20점이나 하락했다.
이 같은 추세는 미 전역에서 공통되게 나타나 전국 평균 역시 지난해 716점에서 21점이나 밑돌았다.
이 같은 대폭 하락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정부 지원금이 중단되고, 인플레이션에 카드빚과 부채 연체 등이 늘며 드러난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용평가기관의 한 관계자는 “물가가 소득을 앞지르고 소비자가 빚을 더 지게 되면서 신용 점수에 큰 영향을 미쳤다. 크리스마스 샤핑 시즌 이후 더 많은 추가 부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50개 주 가운데 올해 평균 크레딧 점수가 가장 높은 곳은 미네소타로 724점에 달했으며, 뉴햄프셔(719), 버몬트(718), 매사추세츠(716), 사우스 다코타·노스 다코타·하와이(이상 715), 워싱턴주(714), 오리곤·네브라스카(이상 712) 순이었다.
미 전국 평균 크레딧 점수는 2018년에 처음 700점을 넘은 후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올해 다시 내리막길로 들어섰다.
크레딧 점수는 300점-850점으로 매겨지며 일반적으로 700점 정도면 ‘양호(Good)’, 750점 이상이면 ‘우수(Excellent)’로 본다. 자동차 구입시 720점 이상이면 가장 좋은 조건의 융자를 받을 수 있고, 모기지는 760점 이상이면 가장 낮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
<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