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통신 설비 및 장소 공공 데이터 유출 예방
메릴랜드 주정부가 중국 및 러시아를 기반으로 한 소셜미디어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6일 메릴랜드 정보통신 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주정부의 정보통신 설비와 장소에서 틱톡의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정부의 공공부문에서 휴대전화, 태블릿, 컴퓨터 등의 전자제품에서 틱톡 앱을 다운 받을 수 없다.
지난 2017년 출시된 틱톡은 10초~3분 정도의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특히 10~20대 에게 큰 인기를 끌며 빠르게 성장했다. 틱톡은 중화권뿐만 아니라 북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모아 미국에서만 2억여 건 넘게 다운로드 된 인기 앱이다.
호건 주지사는 “미국의 사이버 캐피탈인 메릴랜드는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비하고 해결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며 “우리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연방수사국(FBI)은 지난달 틱톡이 국가 안보에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의 입김을 피하기 어려운 중국 기업의 특성상 이용자의 데이터가 제대로 보호되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NBC 뉴스는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들이 주 실업기금을 포함해 코로나 혜택 등 데이터를 훔치는데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위스콘신의 공화당 의원들은 틱톡을 주 정부 모든 장치에서 삭제할 것을 촉구하면서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사우스다코타의 공화당 크리스티 노엠 주지사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공화당 헨리 맥마스터 주지사는 주정부의 모든 장치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한편 대만도 국가의 정보통신 안보에 위해를 가한다는 이유로 공공부문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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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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