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말연시, 한국의 가족 친지에게 선물을 보내려면 서둘러야 한다.
우체국을 비롯한 배송업체들은 배달이 폭주하는 시기인 만큼 크리스마스 시즌에 상대방이 수령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우체국 측은 한국에서 25일(크리스마스) 전에 배송 받으려면 프라이어티 메일은 13일(화), 익스프레스 메일은 20일(화)까지 부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체국의 익스프레스 메일의 경우 가격이 저렴한 만큼 우편물 분실이나 반송에 대한 우려가 있어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트랙킹 넘버를 받아 확인할 수 있는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버지니아의 한미우체국택배를 이용할 경우 한국에 배송되기까지 5-6일 정도 걸리는데 크리스마스 전에 도착하려면 15일(목) 전에 보내야 한다. 요금은 1파운드당 22.95달러이고 추가 1파운드당 3.5달러가 부과된다. 한미우체국택배 온라인(hanmipost.com)에 접속 후 배송신청을 할 경우에는 5달러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한미우체국택배 관계자는 “매주 화·금요일 주 2회 물품들을 출구하면 수·토(일)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서 대한항공 직항편으로 배송되는 만큼 빠르고 안전하게 배달된다”며 “한국에서 택배를 받는 분에게 통관번호를 알려주면 통과절차를 건너뛰고 빠르게 수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한국에서 크리스마스 주간의 경우 국내의 배송 물량이 많아 국외에서 반입되는 물품을 받지 않아 늦어도 15일(목)을 마감일로 생각하고 여유 있게 보낼 것”을 당부했다.
선물로 보내는 물품은 200달러까지 세금이 면제되는데 식품, 의약품, 가전제품, 화장품 등을 보낼 경우에는 통관료 5달러가 추가된다. 예를 들어 옷 200달러어치를 보내면 세금이 면제되지만 옷과 의약품을 같이 200달러어치의 세금이 부과된다.
한편 한국 공항 세관에서 연말 시즌 해외배송물품들에 대한 통관을 평소보다 까다롭게 진행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반입금지 물품(육류, 육가공품, 식용란, 살균되지 않은 육가공품 등)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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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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