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도위반 12%·보복운전 7.5% 등 팬데믹 기간 ‘위험운전’ 늘어
버지니아에서 지난 2년간 난폭·속도위반·음주 운전 등 위험운전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통안전재단(AAA Foundation for Traffic Safety)이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운전자들의 위험한 운전행위가 크게 늘었다.
그동안 사람들의 위험한 운전행위는 매년 조금씩 줄어들었지만 이 기간 모두 증가했다. 15마일 이상 속도위반 12.4%, 운전 중 셀폰 이용 0.5%, 운전 중 셀폰 문자메시지 또는 이메일을 보내는 행위 6.8%, 앞차를 빠르게 추월하거나 보복 운전하는 행위 7.5%, 졸음운전 8.7%, 대마초를 핀 후 1시간 이내에 운전하는 행위는 13.6%로 나타났고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음주운전으로 23.7%가 늘었다.
AAA의 교통안전 연구책임자인 제이크 넬슨은 “위험한 운전행동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운전자도 있지만 이런 행동으로 인해 치명적인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가 높아 안전운전을 위해 운전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음주 수치가 음주운전에 걸리는 수준인데도 운전을 강행했던 경우가 2년 새 거의 24% 증가했는데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AAA의 모건 딘 연구원은 “11시간마다 버지니아에서는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968명으로 2020년보다 14%가 증가했는데 이는 미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라면서 “자동차 사고의 31%가 과속으로 인한 것으로 260명이 사망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인 29%보다 2%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한편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4만2,915명으로 2020년 3만8,824명보다 10.5% 증가했고, 상당수 사망자는 과속, 음주, 안전벨트 미착용 등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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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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