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와싱톤 중앙장로교회 본당에서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탄 축하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워싱턴 지역의 각급 한인 교회 및 성당들이 25일 성탄절을 맞아 일제히 성탄예배 및 미사를 가졌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류응렬 목사)와 열린문교회(김용훈 목사), 베다니 장로교회(김영진 목사), 휄로쉽 교회, 와싱톤 한인교회 등 개신교회들은 25일 성탄예배를 올렸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25일 예배를 ‘온 가족 성탄 감사예배’로 영어는 문다윗 목사, 한국어는 권단열 목사, 축도는 류응렬 목사가 진행하면서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권단열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타락한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셨다”면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최고의 선물은 용서”라고 말했다. 문다윗 목사는 “예수님은 생명과 빛을 의미한다”면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세상에 빛을 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3년만에 완전 대면으로 재개된 성탄 축하 예배 및 미사에는 많은 한인들이 참석했다. 25일 10시에 열린 와싱톤 중앙장로교회 2부 예배에는 2천여명이 참석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있는 성정바오로 한인성당(주임신부 김태진)과 메릴랜드 올니에 있는 성 김안드레아 한인성당(주임신부 박문성), 볼티모어 한국 순교자 성당(주임신부 정해철) 등 가톨릭 교회들도 24일과 25일 양일간 일제히 성탄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이들 성당은 가장 낮은 곳, 작은 자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의미를 통해 가난과 경제적 불평등, 전쟁과 증오, 차별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인류가 나아갈 길에 대해 묵상하게 했다.
버지니아 성정바오로 한인성당의 김태진 주임신부는 강론을 통해 “구유에 누워 가장 작은 이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은 세상 풍파 속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희망의 빛이 되어주신다”면서 “소외된 이들과 가난한 이들, 고통 받는 이들과 억압받는 이들에게 희망의 빛으로 다가가고, 용서와 사랑의 삶으로 지역사회에 사랑의 불꽃을 피울 수 있는 삶으로 거듭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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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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