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풋볼(NFL) 워싱턴 커맨더스가 새로운 구단주를 맞이하게 됐다.
매각 절차에 따라 지난 몇 달간 입찰 경쟁이 치열했던 가운데 13일 댄 스나이더 구단주가 해리스 그룹과 60억 달러 매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그룹에는 필라델피아 프로농구 팀(76ers)과 뉴저지 프로하키 팀(Devils)을 소유한 조쉬 해리스 구단주와 프로농구 스타 매직 존슨, 억만장자 미첼 레일스 등 다수의 투자자가 참여하고 있다.
해리스 그룹이 제시한 60억 달러는 역대 최고가로 지난해 거래된 덴버 브롱코스의 46억5천만 달러보다 높은 가격이다. 이는 스나이더 구단주가 제시했던 55억 달러, 포브스가 평가한 56억 달러보다도 높다.
1999년 당시 34살의 스나이더 구단주는 8억 달러에 워싱턴 팀을 인수하면서 가장 젊은 구단주로 화제를 모았으나 부진한 성적이 항상 논란거리가 됐으며 20년 넘게 구단주로 있으면서 플레이오프에서 단 두 번 승리한 것이 전부다.
또한 여러 스캔들과 연루돼 조사를 받고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번 매각 소식을 접한 팬들은 ‘워싱턴 레드스킨스’에서 ‘워싱턴 풋볼팀’, ‘워싱턴 커맨더스’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이제 비로소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는 기회를 맞이했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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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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