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은 단순히 신체적 피로감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정서 기능을 떨어뜨리고 긍정적인 기분을 감소시키며 불안 증상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몬태나주립대 카라 팔머 박사팀은 22일 미심리학회(APA) 학술지 ‘심리학회보’에서 50여년간 실시된 수면 부족과 감정에 관한 실험과 연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검토,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수면 조작은 참가자들을 장시간 깨어 있게 하기, 일반적 수면 시간보다 짧게 재우기, 밤새 주기적으로 깨우기 등의 방법을 사용했다.
분석 결과 3가지 유형의 수면조작 모두 참가자들의 기쁨, 행복, 만족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감소시키고, 빠른 심박수와 걱정 증가 같은 불안 증상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평소 보다 한두 시간 늦게 잠자리에 들거나 수면 시간이 평소보다 한두 시간만 줄어들어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면 부족은 불안 증상을 증가시키고 정서적 자극에 대한 각성을 둔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수면 부족으로 인한 우울 증상은 슬픔, 걱정, 스트레스 같은 다른 부정적 감정들과 마찬가지로 심하지 않고 일관성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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