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험적 스타일의 프랑스 감독 로베르 브레송의 경이롭게 새롭고 아름다운 작품으로 1959년에 개봉된 흑백영화다. 상영시간 75분밖에 안 되는데도 심오한 영감이 담겨있는 작품. …
[2002-04-26]퇴적물 같은 인간들의 처소인 LA 다운타운 스키드로우의 퀴퀴한 냄새가 나는 고색 창연한 호텔을 무대로 벌어지는 늙어 가는 두 범죄자들의 마지막 자기 구원을 위한 몸부림을 그린 묽…
[2002-04-26]솔튼시는 캘리포니아 임피리얼 밸리 사막에 있는 해저 226피트의 염분이 강한 사해다. 이 황량하고 속살까지 드러낸 사막의 호수는 영화의 인물과 내용을 크게 대변한다. 아내를…
[2002-04-26]아르헨티나 감독 화비안 비엘린스키의 맵시 좋은 사기꾼들의 범죄영화로 데이빗 매밋 감독의 영화를 연상시킬 만큼 플롯이 구절양장처럼 꼬였다. 서푼짜리 젊은 미남 사기꾼 완(가스…
[2002-04-19]2차대전 때 영국을 무대로 한 복잡한 스파이 드라마로 로맨스와 음모와 배신이 얽히고 설킨다. 1943년 런던 북부 블레칠리 파크의 1급 비밀 스파이 본부 X스테이션. 나치의 가공…
[2002-04-19]‘차선 바꾸기’(Changing Lanes) LA와 뉴욕 등 대도시의 출퇴근 때 겪는 ‘로드 레이지’ 영화로 단순한 차량 접촉사고가 빚어내는 터무니없는 폭력적 후유증을 다룬 스…
[2002-04-19]젊은 남자의 자아 찾는 현대판 로드 무비. 인생의 모든 것을 손쉽게 차지한 주인공이 느닷없이 그 모든 것을 버리고 자기 과거를 찾아 길을 떠난 후 다시 자기를 정립하는 얘기가 무…
[2002-04-19]30세난 그리스계 노처녀 툴라는 집안의 골칫덩어리. 산발한 머리에 도수 높은 안경을 낀 툴라는 가족식당 웨이트리스로 일하면서 언젠가 이 곳을 탈출할 백일몽만 꾼다. 툴라는 …
[2002-04-19]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전쟁 액션영화이자 도덕극으로 흑백 시네마스코프 화면과 연기가 멋있는 수작. 리처드 버튼은 북아프리카 사막에서 나치의 롬멜군을 상대로 특공작전을 펼치면…
[2002-04-19]주윤발 주연의 스타일 좋고 속도감 있는 흥미진진한 홍콩 갱스터 액션영화. 존 우 감독을 세계 감독들 지도 위에 등장시킨 작품. 민감하고 명예를 존중하는 킬러(주윤발)가 나이…
[2002-04-19]장-뤽 고다르의 흑백걸작으로 프랑스 누벨 바그의 효시가 된 영화. 고다르가 할리웃의 갱영화를 기리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장-폴 벨몽도가 별 이유 없이 경찰을 쏴 죽이는 건달로 …
[2002-04-19]코흘리개들의 딱지치기 같은 영화. 특수효과가 요란한 건조하기 짝이 없는 액션 모험영화인데 너무나 수준을 낮춰 만들어 도무지 흥분되지 않는다. 아이들을 끌어들이려고 등급 PG-1…
[2002-04-19]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기고 또 모든 아픔을 치료해주는 만병통치약이라는 ‘사랑 만세’ 로맨틱 코미디다. 18세기 프랑스 극작가 미라보의 원작을 이 영화제작자인…
[2002-04-19]’콜럼보’처럼 범인들을 미리 알려주고 사건을 풀어나가는 스타일의 심리 서스펜스 스릴러다. 통속적인 스릴러치곤 각본도 크게 나무랄 데 없고 또 연기들도 좋다. 이미 밝혀진 범인을 …
[2002-04-19]지난해 칸영화제서 젊은 베놔 마지멜과 중년의 베테런 이자벨 위페르가 각기 남녀 주연상을 그리고 심사위원 작품상을 받은 흥미 있는 섹스 사이코 드라마다. 인간 내면의 어두운 것에 …
[2002-04-12]노스캐롤라이나의 콜비대의 4명의 졸업반 여대생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신분상승을 위한 음모와 복수의 드라마. 3명의 부유한 여대생과 이들에 합류한 평범하고 가난한 여대생 알리시아(미…
[2002-04-12]1924년 11월 LA 항구를 떠나 샌디에고로 항해하던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의 개인요트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다룬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의 드라마. 이 배에는 허스트와 그의 연…
[2002-04-12]배우 빌 팩스턴이 주연하고 감독으로 데뷔한 종교적 메시지와 선과 악에 관한 공포영화로 매우 끔찍하고 어둡다. 텍사스에서 발생한 악명 높은 ‘신의 손’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
[2002-04-12]원숭이처럼 털이 난 여류 작가와 본능을 억제하고 사는 행동과학자 그리고 숲에서 원숭이처럼 살다가 발견된 인간 등이 관계된 인간 욕망과 본능에 관한 괴팍하고 우습고 또 통찰력 있는…
[2002-04-12]아키라 쿠로사와 감독의 1963년작 서스펜스 스릴러. 제화업 재벌 곤도(도시로 미후네)의 아들이 납치되고 범인으로부터 거액 몸값 요구전화가 걸려온다. 그러나 납치범은 곤도의 운…
[2002-04-12]ICE 구금 시설 과밀화 현상도 심각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달 미 전역에서 이민자 약 3만 명을 체포하면서 지난 5년 중에서 가장 많…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인구가 20년만에 18만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발표된 ‘2024 카운티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들에게 고율의 관세서한을 잇달아 발송하는 한편으로 구리·의약품·반도체 등 품목별로 관세전쟁을 확산시키면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