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은 한국에서 성년의 날이었다. 이 날 TV와 신문에는 전통 성년례 장면들이 여럿 소개되었다. 80년대나 그 이전에 미국에 온 사람들에게는 낯선 장면이지만 90년…
[2003-05-21]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지난 주말 PBS TV의 ‘지금’(Now)이란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에 대한 소신을 솔직 담백하게 피력했다. 게이츠가 세계 최고의 부자인 만큼 재물…
[2003-05-16]1949년 공산당이 집권하기 전까지 중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상은 유교였다. 그러나 항상 유교가 중국인들을 사로잡았던 것은 아니다. 맹자가 태어났을 당시인 기원 전 4세기 …
[2003-05-15]“역대 한국 대통령부부가 미국을 방문할 때마다 환영식에 참석했었는데 이전 영부인들에게서는 왠지 거리감이 있었어요. 이번 퍼스트 레이디는 편안한 친근감이 느껴지더군요” 뉴욕의…
[2003-05-14]’내정에는 등신, 외교에는 귀신’- 한국의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와 관련해 한동안 유행한 말이다. 장기집권을 하려다가 결국 4.19 혁명으로 물러났다. 내정에는 등신이란 …
[2003-05-13]남가주에 사는 40대 남성 K씨는 일요일이면 빼놓지 않고 하는 일이 있다. 다음 1주일간 노모가 복용할 약들을 챙겨서 요일별로 된 약통에 담아놓는 일이다. 심장약, 칼슘정제, 종…
[2003-05-09]“무심코 카풀레인에 들어섰다. 나와 남자친구 둘이 타고 있었기 때문에 하자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15분 정도 기분 좋게 달리다 보니 ‘3인 이상 카풀’이란 표지판이 보…
[2003-05-08]아기 게가 옆으로 걷는 것을 본 어미 게가 한 마디 했다. “너는 어째 옆으로만 가니. 앞으로 똑바로 좀 가 봐” 아기 게가 대답했다. “아무리 똑바로 가려고 해도 안 돼요. 엄…
[2003-05-07]사스(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비상이다. 입국자에 대한 방역이 강화된다. 환자가 발생하면 격리조치를 한다. 비상사태에 접근하는 스타일이 그런데 나라마다 다르다. 한 환자가 병원…
[2003-05-06]LA 한인타운 식당 화장실 특징의 하나는 광고가 많다는 점이다. 벽면마다 호출 택시 전화에서 술 광고, 행사 포스터 등으로 꽉 메워진 곳이 하나 둘이 아니다. 지저분해 보…
[2003-05-02]피가 낭자한 전쟁터가 아니더라도 간호사들의 깨끗하고 하얀 복장은 ‘순백의 천사’를 연상케 한다. 간호복이 어느 정도 정형화된 것은 16세기 초 프랑스 세인트 빈센트 드폴 자선수녀…
[2003-05-01]“그 친구가 활을 어찌나 잘 쏘는지 화살 한 대로 사슴 12마리를 잡았다는 거 아닌가” “사냥꾼들이 집에서 쥐를 잡았는데 얼마나 살이 쪘는 지 꼬리가 3파운드나 나가더래” …
[2003-04-30]“2003년 4월26일 할리웃 보울에서 2만 가까운 한인이 모인 가운데 이민 100주년 기념 음악 대축제가 열렸다.” 신문 문장으로 정리하면 아주 간단하다. 조금 더 자세…
[2003-04-29]영국의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은 1900년대 초 미국 영화계에 뛰어들었다. 그는 ‘위대한 독재자’에서 나치에 대항하는 소련을 지원하자는 ‘친공’발언을 했고, ‘살인광 시대’를 통해…
[2003-04-25]아편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를 제일 먼저 재배한 사람은 처음 문명을 건설한 수메르 인들이다. 기원전 3400년경 지금 이라크가 있는 메소포타미아에서 이 꽃을 심기 시작한 이들은 이…
[2003-04-24]며칠 전 집의 화장실 바닥에 물이 고여 있어서 살펴보니 세면대 밑 파이프에서 물이 새고 있었다. 한 선배에게서 플러머를 소개받아 전화를 하니 다음날 아침 8시에 방문을 하겠다며…
[2003-04-23]소련 사회에 지진과 같은 충격을 주었던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중편소설‘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가 출간된지 올해로 41년째다.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 흐루시초프의 암묵적 허락…
[2003-04-22]어바인의 미국회사에 다니는 한 한인은 점심 때문에 불편을 겪는다고 했다. 미국인 직장 동료와 점심을 하다보니 한식을 먹는 경우가 드물고 혼자서 한인 식당을 찾아가 김치를 맘껏 즐…
[2003-04-17]“백성들이 지도자를 잘못 만나면 저렇게 되는 구나” 며칠 전 이라크 전황을 TV로 지켜보던 중 한 동료가 한 말이다. 미국의 압도적 승리로 전쟁은 사실상 끝났지만 종…
[2003-04-16]1989년 루마니아. 차우세스쿠는 미처 도망을 가지 못했다. 성난 군중이 밀어닥쳐 그는 아내 엘레나 등 측근과 함게 붙잡혔다. 차우세스쿠 부부는 곧바로 군중에 의해 처형됐다. 무…
[2003-04-15]























정숙희 논설위원
파리드 자카리아 /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 CNN ‘GPS’ 호스트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임지영 (주)즐거운 예감 한점 갤러리 대표
이영창 / 한국일보 기자
조환동 / 편집기획국장·경제부장
민경훈 논설위원
정재민 KAIST 문술미래전략 대학원 교수
김영화 수필가 
숨가쁘게 달려온 2025년을 이제 1주일 남짓 남긴 채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는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되돌아보며 마무리하는 연말 시즌과 크리…

올 한해동안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DC 등에서 연방 이민당국에 체포된 사람이 1만명이 훌쩍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미 전국적으로는 22만명…

연말을 맞아 도로 위에서 순간적으로 벌어진 운전 중 시비가 40대 한인 가장의 총격 피살 비극으로 이어졌다. 워싱턴주 레이시 경찰국과 서스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