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새해 신묘년(토끼해)의 빛나는 아침 해가 떠올랐다. 해는 왜 아침에만 뜰까.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365일이 다시 반복된다. 시간은 정확하다. 나이도 더해 간다. …
[2011-01-05]산 너머 등성이 은빛 머리 산에 아물아물 뿌연 서리 슬그머니 아쉬움 뒤로 하며 사라져 가는 하얀 반달 나무와 나무들은 마주보며 속삭이는데 지나가는 얄미운 바람 있…
[2011-01-01]이미 정해진 내 나이 나도 모르는 채 호랑이(庚寅) 가고 토끼(辛卯)가 오니 또 한 살이 주누나 세월은 무정코 인생은 무상타 하나 우리네 후손들 동방의 빛이라 …
[2011-01-01]어떤 단어가 보통 사람이 이해하는 의미를 넘어 전혀 다르거나 확대된 의미를 지니는 경우를 전문직종의 종사자들 사이에서 종종 보게 된다. 간단한 예로 tender란 단어가 보통…
[2011-01-01]“신묘년 18홀은 정말 새로운 라운드가 됐으면…” 새해가 되면 매번 되풀이 되는 다짐은 누구나 있게 마련이고 신묘년을 맞이하는 골퍼들의 마음도 그럴 것이다. 지난해 마무리 …
[2011-01-01]일요일이었다. 모두 사생활이 있으니 오늘은 저녁 식사만 학교 동창 몇 명과 약속했고 낮에는 혼자 지내기로 했다. 느긋하게 서울 대학교 앞에 있는 콩나물 해장국으로 소문난 집에 가…
[2010-12-31]무서리가 내린 뒤뜰에는 거짓말처럼 나뭇잎 한 장 남아 있지 않다. 빈 가지들은 잎들을 떠나보낸 자리마다 쌀알만한 마디를 숨긴 채 가라앉은 공기 속으로 미동도 보이지 않고 있다. …
[2010-12-31]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청춘건각(靑春健脚)처럼 신나게 달리던 내 몸이 갑자기 공중으로 부웅 떴다. 마크 샤갈의 생일잔치 그림 속의 여인처럼 거꾸로 떴다가 135파운드의 육중한 체…
[2010-12-30]살아간다는 의미는 사람에 따라서 형편과 사정에 따라서 추구하는 가치관에 따라서 각기 다를 것이다. 그러나 그 다른 의미들이 모여서 무언가를 만들어 갈 때 그것은 역사가 되고 …
[2010-12-30]한 마디로 참 힘든 한 해였다. 필자가 1984년 워싱턴 지역에 변호사 사무실을 연 이래 이만큼 한인사회가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적이 없었다. 꽁꽁 언 부동산, 건축 경기는 한인사…
[2010-12-30]이명박 대통령에게 쏟아지는 남한내 친북좌익 세력들과 공산주의 국가들의 모든 국내외적 비난과 압박을 단번에 쓸어버린 기회가 바로 이번 성공적인 연평도 해상 군사 훈련이었다. 이…
[2010-12-29]황혼의 언덕에서 개척자라는 이름으로 고희(古稀) 넘긴 디아스포라 마지막 가는 경인년(庚寅年) 끝자락에 노을 그림자 길게 드리우고 아스라이 상념(想念)에 잠긴다 …
[2010-12-29]사람이 살다 보면 억울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 억울함을 모두 곱씹고, 그걸 해결하려 든다면 또 다른 혼란과 무질서, 가치체계의 재편을 야기하게 된다. 불가의 가르침은 …
[2010-12-29]오늘날 69억 세계인구의 약 2할, 20%를 차지하는 13억 온 중국국민들이 지난 10년간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하여 급기야는 G2 일본의 서열을 능가할 만큼 막강한 경제력을 구…
[2010-12-28]11월 23일 북의 연평도 포격사건 후 중·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2월 20일 한국의 해병대가 주축이 되어 연평도 해역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북은 그 훈련을 실시하면 …
[2010-12-28]내 나이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청춘과 가깝다고 할 수는 없다. 아무래도 청춘에게 어울릴만한 감동이나 흥분이 전만 못하니 지는 해 쪽으로 가까이 와 있음을 부인하지 못한다.…
[2010-12-28]반만 년의 역사를 지녔음을 긍지와 자부심으로 교육을 받은 나. 은연 중에 애국심이 생겨난지라, 나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대한민국을 사랑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지독한 이…
[2010-12-28]알지도 못하는 이름의 사람으로부터, 특히 미국 땅에 살고 있는 한국 민족의 한 사람으로부터 별안간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게 되면 놀랄 일이라 생각한다. 오래 전에 미국에 와서 이민…
[2010-12-27]세계의 경제가 불안정하고 재난이 빈번히 발생하며 정세도 긴박하게 돌아간다. 어수선한 경인(庚寅)년의 해도 저물어가고 신묘(辛卯)년의 새로운 희망과 관심을 많이 갖고 있지만 시니…
[2010-12-27]허발로 페달을 밟아온 一望無涯(일망무애)의 세월 이미 나와는 무관한 시간들 미로의 시간 어머니 담그신 고지젓 그립다 다랑논 언저리에 핀 자운영 꺾으며 네…
[2010-12-25]트럼프 대통령 판결 직후“위대한 승리”누구든 미국에서 태어나면 시민권을 부여하는 ‘출생시민권’이 일부 주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지난 5월 암으로 별세한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 후임을 뽑는 버지니아 연방 하원 11지구 보궐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제임스 워킨쇼 브래덕 디스트…
연방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서명한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과 관련해 하급심 법원이 내린 전국적 효력 중단 결정의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