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면 친구와 함께 일주일간 스키여행을 떠난다. 스키장에 가보면 우리나이 또래의 사람들은 보기 힘들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매년 스키여행을 통해 세계의 유명한 곳을 찾아가려고…
[2006-12-28]나는 굴착기를 멈추지 않는다. 암석에 부딪히면 불꽃이 튀겼다. 번쩍거리는 것이 나의 가슴속으로 튀었다. 아무렴, 나를 산산이 깨뜨려 보렴, 입술을 깨물었다. 어둠 속에서도 시커먼…
[2006-12-27]지난 10월 다시 모국을 찾았을 때도 예전처럼 국악인들에 쌓여서 며칠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어느 때처럼 떠나기 전 날 두 젊은 국악인 자매가 차편을 도와주어 용산 전자상가 거리에…
[2006-12-27]한국일보 레저·관광 섹션에 실린 글 ‘평양의 밤은 어두웠다’를 읽고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 그 글은 민주평통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 수석부의장이 쓴 것인데, 이런 구절이 나온다…
[2006-12-27]역사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곳 미국 땅에 뿌리내려 각고의 수난도 겪었고 그에 못지않은 성공도 이룩한 이민 1세인 노인 여러분들이 지금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
[2006-12-27]‘You are your own worst enemy’라는 표현을 들어본 독자가 있을 줄 믿는다. 이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본인이 잘못 알고 있는 정보에 집착하기 때문…
[2006-12-26]몬티첼로에 있는 토마스 제퍼슨의 묘비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미국 독립선언문과 버지니아 주 종교자유법의 저자이며 버지니아 대학교의 아버지인 토마스 제퍼슨이 여기 묻혀있다.” 그가…
[2006-12-26]평통 워싱톤 협의회 이용진 회장의 리더십이 참으로 존경스럽고 많은 단체장들의 귀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작년 6월 30일 12기 평통 자문위원 출범식을 놓고 많은 호사가들…
[2006-12-26]올 해도 어김없이 선물을 주고받는 계절이 왔다 지난 한해 동안 정을 나누었던 사람들 또는 바쁜 일상 속에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사람들, 크고 작은 도움을 받고도 그냥 지나쳤던 사…
[2006-12-26]중이 제머리 못 깎는다고 했던가요. 풋내기 시절 연애다운 연애도 못했으면서 제가 사랑, 연애의 조언자랄까 상담역이랄까 꽤 잘 팔리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저의 짖궂은 …
[2006-12-20]그리스도의 탄생은 고난에 처한 인생들에게 희망과 평화였다. 어둠이 깨지고 빛의 영광이 솟아올랐다. 당대의 권세와 상류사회는 기득권을 빼앗길까봐 초긴장 했다. 로마시대는 폭력만이 …
[2006-12-20]헨리는 대학 실습실 밖이 새까맣게 어두워진 것도 알지 못했다. 하얀 설계지 위에는 지우개에서 떨어진 것들이 선명한 설계도를 살며시 가리고 있었다. 헨리는 건축학과 프로젝트로 …
[2006-12-20]금년 가을은 유난히 따뜻하고 길어 뒷뜰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밤새 비가 내린 후 나무에 매달린 잎새는 씻은 듯 깨끗하고 색상은 더욱 선명, 쭉쭉 하늘높이 솟아 있는 벗은 나…
[2006-12-20]행복에는 기본적인 가설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과거보다 나아졌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타인보다 낫다는 비교우위(比較優位)다. 행복을 의미하는 영어의 ‘Happiness’는 옳…
[2006-12-19]성탄절이 되어 카드를 사려고 가게에 가면 두 종류의 카드가 눈에 띤다. 하나는 “Happy Holiday”라고 쓴 카드가 있는가 하면, ‘Merry Christmas’라고 하는 …
[2006-12-19]3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의 일이다. 보훈병원에서 일어난 아름다웠던 애절한 ‘러브 스토리’다. 약 먹을 시간이에요, 기분은 어떠세요, 항상 규칙적으로 환자를 위해서 약을 준…
[2006-12-19]송구영신, 묵은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이한다는 뜻으로 연말이면 단골로 회자되는 말이다. 하지만 해마다 사람마다 소회가 다른 사자성어이다. 단 하루를 지남에도 여러 감회가 있거늘…
[2006-12-19]한국 텔리비전이나 라디오 방송이 있어서 우리말 방송을 청취할 수 있다는 건 여간 고마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따금 비판이 너무 지나쳐서 그냥 듣고 넘기기 힘들 때가 있다. 자…
[2006-12-18]김대중 전 대통령은 8년 2개월 만에 고향인 목포 나들이를 했다. 귀향 이틀째인 지난 10월29일 전남 도청 23층에 있는 일명 장보고 전망대에 올라 시내를 둘러본 뒤 그곳에 놓…
[2006-12-17]12월이 되면 신문들이 많은 지면을 동창회 송년 모임에 할애한다. 처음에는 눈에 조금은 설었다. 저렇게 쓸 것이 없나 싶어서. 그러나 오랜만에 동창모임에 다녀오고 나서 생각이 바…
[2006-12-17]뉴욕주 예비선거가 25일 뉴욕시를 비롯한 주 전역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연방상하원의원과 주상하원의원 등 11월 본선거에 출마할 각 정당…
“한미동맹은 6.25 전쟁 때 흘린 한미 양국 참전용사들의 피로 맺어진 혈맹입니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25일 한미 양국의 6.25 참전용사들…
‘도전 속에 싹트는 희망’을 주제로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메릴랜드에서 열린 제 2회 전미주장애인체전(대회장 송재성)이 지난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