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티 인구분석
▶ 2000년 OC 총인구 2,846,289명
2000년 4월 현재 오렌지카운티 거주 아시안 인구는 38만6,785명(전체 인구의 13.59%)으로 10년 전과 비교, 59% 증가함으로써 카운티 인구 증가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카운티 산하 도시별 인구 비교시 아시안 인구(태평양 연안국출신 주민 포함)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는 가든그로브(5만2152명)이며 도시 전체인구 가운데 아시안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라팔마(45.0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9일 연방 인구센서스국이 발표한 2000년 캘리포니아주 인구조사 결과, 밝혀졌다. 발표에 따르면 가든그로브 다음으로 아시안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는 애나하임(4만706명), 부에나팍(1만6,885명), 파운틴밸리(1만4,387명), 풀러튼(2만551명), 어바인(4만2,864명), 터스틴(1만260명), 웨스트민스터(3만4,039명) 등이 손꼽히고 있다.
또한 이들 도시의 전체인구 가운데 아시안이 차지하는 비율은 애나하임 12.41%, 부에나팍 21.57%, 파운틴밸리 26.17%, 풀러튼 16.31%, 어바인 29.96%, 터스틴 15.20%, 웨스트민스터 38.59%를 각각 기록했다.
이 기간 웨스트민스터의 아시안 인구 성장률은 16%로 도시별 비교시 카운티에서 최대를 기록, 이 곳에 살고 있는 베트남인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실감케 했다.
OC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냈던 김태수(보험인, 브레아 거주)씨는 OC에서 거주한지 올해로 28년째를 맞고 있다. 김씨는 "OC에 처음 거주할 당시 아시안들의 존재는 극히 미미했었다"며 "여러 아시아 국가의 문화가 서로 유사한 것을 감안하면 카운티의 아시안 인구 증가는 아시안들에게 심정적인 위안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카운티 인구는 90년 241만556명에서 2000년 284만6,289명으로 18% 증가했다. 이 기간 아시안, 히스패닉 인구는 각각 59%, 55% 성장한 반면, 히스패닉을 제외한 백인 인구는 오히려 소폭(9만5,000여명) 감소, 백인 대 비백인의 비율이 백중세를 유지하게 됐다.
센서스국은 지난 90년 도시별로 전체 인구중 백인 인구가 50% 미만이었던 도시는 샌타애나가 유일했으나 새 천년에 들어 백인 인구가 50% 미만으로 떨어진 도시는 샌타애나 외에도 애나하임, 부에나팍, 가든그로브, 라하브라, 웨스트민스터, 라팔마, 스탠턴, 터스틴 등 9개 도시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샌타애나 인구는 33만7,977명으로 인구면에서 카운티 최대 도시로 부상했다.
오렌지카운티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샌디에고카운티를 밀어내고 LA카운티에 이어 인구가 가장 많은 두번째 카운티로 발돋움했으며 하이텍 관련 기업들의 성장, 관광·서비스업 진흥에 따른 카운티 경제 활성화가 인구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카운티 전체를 살펴보면 카운티 인구는 인종별로 다양화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지역별로 북부는 소수민족, 남부는 백인이 몰려 사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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