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전 대통령이 1983년 한국 비무장지대를 방문해 찍은 사진은 5달러에 살 수 있다.
이베이 8,100건등 경매사이트에 매물 홍수
사진·기념비·스티커·고교앨범등 각양각색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물결이 전국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도 레이건 대통령 관련 기념품이 넘쳐나 레이건의 국민적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현재 가장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곳은 이베이(www.ebay.com) 경매 사이트.
8일 오후3시30분 현재 이베이 검색창에 ‘Reagan’이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8,100여건의 경매가 진행중이다. 7일 오후6시의 7,100여건에 비해 하루사이에 1,000여건이 더 늘었다. 희귀서적 전문 온라인 서점인 에이브북스닷컴(www. abebooks.com)도 레이건 전 대통령의 서명이 들어간 자서전 18권을 권당 500-4,000달러에 내놓았다.
야후(auction.yahoo.com)에서도 약 80여 제품이 판매중이고, 유비드(www.ubid.com)와 크리스티스(www.cristies. com)에도 일부가 올라와 있다.
거래되는 물품의 종류도 다양하다.
레이건 전 대통령의 서명이 담긴 책과 사진·야구공 등이 가장 흔하고 인기도 높다. 직접 서명한 자서전 한정판은 1,400∼1,700달러에 거래중이다. 닉슨, 포드, 부시, 카터 등 전대통령들과 함께 찍고 서명한 사진도 1,500달러 이상에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레이건 전 대통령의 1928년 고등학교 졸업앨범, 레이건 전 대통령 관련 도메인(www.reaganology.com), 레이건 전 대통령이 표지를 장식한 1966년 타임지, 레이건 전 대통령이 그린 ‘말’그림, 대통령 취임식 기념 주화, 출연영화 포스터 등 각양각색의 관련 물품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1달러짜리 스티커부터 무려 600만달러짜리 기념비까지 가격도 다양하다.
이베이의 하니 더지 대변인은 “1980년 선거 때 사용했던 스티커부터 레이건 전 대통령이 표지로 나온 잡지, T셔츠 등까지 레이건 전 대통령 유품은 매우 다양하다”며 “그만큼 레이건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