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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손찜질방을 찾은 남녀 손님들이 찜질욕을 즐기고 있다.
가족단위 고객·데이트족 ‘북적’… 편의시설 다양“땀 빼면서 데이트 하세요.”
한인타운 외곽지역인 베벌리와 램파트에 위치한 찜질방 ‘스타 홀리스틱스 헬스센터’와 올림픽과 유니언에 자리잡은 ‘황금손찜질방’은 한국에서 데이트 장소로 뜨고 있는 남·여 공용 찜질방이다. 별다른 광고를 하지 않아 LA에 한국식 찜질방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한인도 많지만, 스타 홀리스틱스 헬스센터는 오픈한 지 벌써 4년이 넘었다. 황금손찜질방은 지난달 개업했다.
이 두 곳의 주요 손님은 역시 주부들이지만 남·여 공용이라는 장점 때문에 가족 손님과 연인도 적지 않다. 특히 주말에는 알뜰 데이트를 즐기려는 연인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황금손찜질방 황금손 사장은 “생각보다 남자 손님이 많아 깜짝 놀랐다”며 “직장 동료와 연인,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다”고 말했다.
요금이 1인당 20달러로 일반 사우나보다 비싸지만, 한번 입장하면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최근 문을 연 황금손찜질방은 5,000스퀘어피트의 넓은 공간에 황토찜질방, 옥찜질방 외에 운동실, 마사지실, 수면실, 샤워실, 식당, 주스 바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스타 홀리스틱스 헬스센터도 샤워실과 지압실,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스타 홀리스틱스 헬스센터 단골손님인 제이슨 정씨는 “찜질방에 천광석을 설치해 서서히 땀을 뺄 수 있어 좋다”며 “가족 손님도 많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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