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운영 인터넷 카페
미국인 네티즌들 북적
복사·팩스 서비스도
미국인을 상대로 한국식 PC와 게임방, 식당과 비즈니스 센터를 복합한 새로운 개념의 24시간 인터넷 카페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담우’(DarmWoo)사 공철현(41) 대표는 지난 2001년 3월 한인타운 윌셔가에 한인들을 대상으로 오픈한 ‘C&C 인터넷 카페’에 이어 2002년 8월 두번째 카페를 할리웃 라브레아와 선셋(7070 W. Sunset Bl.)에 오픈해 본격적인 주류 시장 공략에 나섰다.
4,500스퀘어피트의 넓은 할리웃 카페에 들어서면 2층에 걸쳐 70대의 컴퓨터에서 인터넷 서핑이나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미국인 고객들을 만날 수 있다. 한쪽 코너에는 양식과 일식, 한식 등 퓨전 식당이 있으며 다른 코너에는 개인이 임대할 수 있는 우편함과 기념품 판매 부스가 자리잡고 있다.
프린팅, 복사, 팩스 서비스와 현금 자동인출기(ATM)도 있는 등 다양한 오락과 비즈니스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한국에서 한때 28개의 PC와 게임방을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는 공 대표는 “한인 고객이 대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던 한인타운 카페에 오히려 미국인 고객들이 몰리면서 주류사회에서도 이 사업이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공 대표는 “집에 컴퓨터가 있어도 밤이고 새벽이고 언제든지 와서 같은 또래의 젊은이들을 만날 수 있고 식사도 해결할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에 미국인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며 “컴퓨터도 게임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포토샵을 포함한 인기 프로그램을 저장한 것도 히트를 쳤다”고 말했다.
이광종 부사장은 다음주 오픈하는 글렌데일 카페(101 N. Brand Bl.)는 컴퓨터 100대, 50명까지 식사할 수 있는 식당, 또 컨퍼런스 룸을 포함하는 등 인터넷 카페와 비즈니스 센터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공 대표는 내년초까지 6번째 카페를 패사디나를 오픈할 예정이다.(213)386-1999.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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