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21’의 장도원 사장이 소매부문 어워드 수상 직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주류사회 인정받은 것 기뻐”
회계법인 ‘언스트 & 영’이 선정한 ‘올해의 기업인 20인’에 뽑힌 주니어 여성의류 소매체인 ‘포에버21’의 장도원 사장이 소매부문 어워드를 수상했다.
29일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 18회 올해의 기업인 시상식 ‘빛나는 별들의 밤‘에서 장씨는 소매부문에 함께 오른 ‘싯 앤 슬립’(Sit ‘n Sleep)의 래리 밀러와 ‘자크마 컴퍼니’(The Jacmar Companies)의 윌리엄 틸리 등 2명의 후보를 누르고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민 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모든 영광과 감사를 하나님께 돌린다”고 짤막하게 수상소감을 밝힌 장사장은 수상 전 후보들과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쇼에서 “23년 전 낯선 땅에 와 고생하면서 많이 울었지만, 이민사회에 롤 모델이 돼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주류사회에서 인정받아 진일보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언스트 & 영’은 포에버21에 대해 84년 설립된 후 ‘매장은 고급부틱, 가격은 월마트’라는 컨셉이 적중, 첫해 2,300%의 기록적인 매출신장을 내는 등 성장가도를 달려온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또 장 사장에 대해 기업인 정신과 근면함, 남다른 아이디어로 언어 등 이민자의 한계를 극복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비즈니스 서비스, 소비자상품, 매뉴팩처링, 기술 등 8개 부문에 대해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한인 샘 임씨가 공동사장으로 있는 의류생산업체 ‘아메리칸 어패럴’의 시니어파트너 도브 챠니가 매뉴팩처링 부문의 어워드를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현 기자>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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