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속옷을 훔친 혐의로 기소된 후 브리검영 대학 여대생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김성구(사진·30)씨 가족이 오리건주경찰 등 4개 수사기관이 지난 5월 김씨의 집을 압수수색할 당시 무리한 강압 수사를 펼쳤다며 이들 수사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8월 배상권을 규정한 민사 소송(Tort Claim Notice)을 제기했다.
노스웨스트 뉴스채널8이 입수한 법원자료에 따르면 김씨의 아버지 주 김씨는 오리건주경찰, 벤튼카운티 셰리프, 티가드 경찰국, 뉴버그경찰국 합동수사반이 지난 5월 티가드에 있는 김씨의 집을 급습해 가족들에게 신체적 상해를 입히는 등 강압 수사를 펼쳤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아버지는 경찰이 집 문을 폭파한 후 집으로 진입한 후 근접거리에서 가슴을 겨냥해 고무탄을 발사했으며 바닥에 꿇리고 부인과 딸 등 가족을 수갑을 채워 구금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합동수사반은 포틀랜드 인근 대학 기숙사에서 여성의 속옷만 골라 훔친 김씨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7정의 소총을 발견했었다.
포틀랜드 인근 대학 캠퍼스에서 여대생 속옷만을 골라 훔친 김씨는 절도, 아동 포르노 소지와 아동 성추행을 부추긴 혐의로 4개 카운티에서 기소됐으며 1,5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있다.
경찰은 지난 5월 코발리스에서 실종된 백인 여대생 브룩 윌버거(19·브리검영 대학)의 아파트 세탁장 건조기에서 나온 솜부스러기가 김씨의 집에서 발견됐다며 김씨를 여대생 실종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놓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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