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돈성 박사가 14일 포토맥 포럼 초청 강좌에서 아리랑의 유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포토맥 포럼(회장 이영묵)이 한민족의 대표 민요이며, 민중 서사시인 ‘아리랑’의 유래를 조명하는 흥미로운 특강을 개최했다.
14일 애난데일 소재 설악가든에서 열린 강좌에서 이돈성 박사는 강연 시작에 앞서 3대 아리랑(정선, 밀양, 진도)를 틀어준 후 “아리랑을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한중 상고사와 한국고대사, 삼국사기에 나오는 어원과 어음 등을 예로 들어 ‘아리랑’의 어원과 구조, 아리랑과 가시리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박사는 “고조선 사람들 중 금미달(아사달)을 떠나 산동반도로 왔던 유랑민들이 부르던 회소곡이 아리랑의 시초”라고 말했다. 이어 “고향을 떠나 해안으로 나와 한반도에 정착해 부른 노래가 ‘아리랑’이며, 고향을 떠나지 못하고 산속에 은둔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읊은 노래가 구전돼 나온 게 고려 가요인 청산별곡”이라고 덧붙였다. 이 박사는 고조선의 위치는 만주 요동일대로 추측된다고 했다.
요순 시대 단주(丹朱)는 동양 문화의 발생지인 산서성 즉 단군조선을 뜻한다고도 주장했다. 위 무후(魏武侯, 기원전 424년~ 기원전370년)가 마지막 단군이며 그의 아들이 양혜왕으로 위혜왕이 금미달 수도를 떠나던 궁중 행사가 ‘가시리’라고도 했다.
‘아리랑’은 고향을 떠나거나 이별의 한과 그리움을 담은 노래로,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민족의 혼을 담은 노래다.
마취과 의사 은퇴 후 한국고대 상고사 연구에 천착해온 이 박사는 자신의 저서 ‘Go Game Ancient Korean History Embedded’와 한국의 고대 및 상고사 연구 결과를 담아 지난해 펴낸 ‘고조선 단군조선 시말고’에 나온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이 박사는 금미달은 가야 김씨의 본향이라며 추석의 유래 및 중국과 한국의 추석에 대해서도 비교한 후 바둑, 이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 한국 전통 언어 풍속이 모두 금미달에서 사용됐다고 추측하면서 예맥족 성곽 시루를 떠나 해안에 이르던 시절에 관한 사연이 신라본기, 광개토대왕 비문에 실렸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 여러 곳에 금미달에서 유래한 이름을 가차한 글자가 지명으로 남아 있다며 정읍사, 청구, 수유리, 미아리 고개, 아리랑, 단서, 불, 가람, 석가래, 가래침, 가락지, 옥새 등을 그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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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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