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논의의 조속한 마무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순방길에 나선 클린턴 장관은 28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가진 미국의 대(對)아시아 전략 연설에서 "자유무역(문제)이 올바르게 된다면, 이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품)가격을 낮출 것이며, 성장을 촉진하고 삶의 수준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가 29일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은 아태지역의 경제성장 문제와 관련, 시장 개방, 수출에 대한 규제 완화, 투명성과 공정성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 FTA(이행법안)를 의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한미 FTA 논의 완료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언급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이 9개 환태평양국가와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의 일환인 환태평양파트너십(TPP) 협상에 나서고 있음을 전하면서 "2011년은 이런 어젠다가 중심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한국과의 FTA를 시작으로, TPP협상을 계속하고, G20(주요 20개국) 회의에서 금융 리밸런싱을 위해 협력하는 한편 하와이에서 (내년에)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의 마무리를 통해 우리는 아태지역에서 폭넓고 지속적이며 균형된 성장을 창출할 역사적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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