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이제 (맷값폭행 같은) 재벌의 비행에 진저리가 날 것 같다’
LA타임스(사진)가 1일자 세계면 머리기사로 재벌가 2세의 이른바 ‘맷값 폭행’ 사건을 비중 있게 다루면서 한국 사회에서 재벌에 대한 서민들의 반감이 더 커졌다고 보도했다.
‘맷값 폭행’ 사건이란 물류업체 M&M의 전 대표로 SK 가문의 재벌 2세인 최철원씨가 화물연대 소속 탱크로리 운전기사 유모(52)씨를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구타한 사건.
최태원 SK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 전 대표는 SK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던 해고 근로자 유씨를 야구방망이로 ‘한 대에 100만원’이라며 수 차례 폭행을 가한 뒤 수표 2,000만원을 던져 줬다는 내용이 한국의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방송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LA타임스는 이 사건이 알려진 후 이번주 3만명의 네티즌이 폭행을 가한 최철원씨의 처벌을 촉구했다면서 한 네티즌은 “최씨를 처벌해 이 사회에 최소한의 정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썼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한국에서 최근 몇 년간 재벌 총수들이 분식회계와 횡령 등으로 유죄선고를 받았지만 대부분이 곧 감형됐다고 전하고, 지난 2007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아들을 폭행한 술집 종업원들을 보 복 폭행한 사건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재벌가 2세 최씨에게 `맷값 폭행’을 당한 유모 씨는 “나 같은 평범한 사람은 그들(재벌가 사람들)의 눈에는 하찮은 존재”라면서 한국에서 보통 사람은 오랫동안 아무렇게나 취급당해 왔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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