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K’김병주 회장 2,000만달러 기부… 아시안 중 최대
하버드대에 한인의 이름을 붙인 건물이 처음 생긴다.
하버드대 한국 총동문회에 따르면 한국 최대 사모펀드인 ‘MBK 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사진)이 사재를 털어 모교인 하버드대에 2,000만달러를 기부했다. 이는 하버드대 역대 기부자를 통틀어 아시아인으로는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박태준 전 국무총리의 막내 사위이기도 한 김 회장이 하버드대와 맺은 기부 약정에 따라 하버드 캠퍼스에 있는 ‘정부 및 국제정치학 연구소’(Center for Government & International Studies) 건물에 김 회장의 선친인 김기영씨의 약칭 ‘KY Kim’이라는 이름이 붙을 예정이다.
‘KY Kim’ 빌딩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건물로 하버드대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이 국제학과 공공부문 관련 학문을 연구하는 시설물로 사용되며 최첨단 강의실과 스터디룸, 세미나룸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을 망라하는 동아시아 연구를 위한 허브 기능을 맡게 돼 의미가 크다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지난 10월 하버드대로 건너가 2,000만달러 기부 약정을 체결했으며 향후 1,000만달러를 추가 기부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최근 이 대학 기숙사 건립을 위해 750만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동부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하나인 해버퍼드대를 나온 뒤 1990년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하버드 재학 시절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그는 하버드대 MBA를 취득한 뒤 살로먼 스미스바니 아시아지역 최고운영자 겸 한국사무소 대표를 역임했고 칼라일아시아 회장으로 활동했다.
“평소 모교인 하버드대에 기부할 생각을 갖고 있던 중 하버드대 측에서 기부 제의를 해와 흔쾌히 사재를 털어 건물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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