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채프먼대, 수출과 첨단산업 성장으로 회복 기대
미국 주택시장 붕괴의 진원지로 꼽히며 경기침체의 깊은 골이 팬 캘리포니아 주의 경제는 언제 회복 국면에 접어들까.
올해까지 10%가 넘는 고실업 사태가 계속된 캘리포니아 경제가 내년에는 국제무역과 첨단기술산업의 성장 덕에 미국 전체보다 더 빠른 속도로 팽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7일 UCLA와 채프먼대가 이번 주 발표한 내년 경기전망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UCLA 앤더슨연구소 수석경제학자 제리 니켈스버그는 "제조업 분야의 성장 업종은 컴퓨터와 전제제품, 의료장비, 우주항공부품이 될 것"이라면서 "이것들은 캘리포니아 주의 수출 품목들"이라고 말했다.
채프먼대 개리 앤더슨 경제연구소의 이스마엘 아디비 소장도 수출이 주 경제의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첨단기술 분야 생산품에 대한 외국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면서 이 분야에서 신규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주의 주택시장은 내년에도 침체 상태가 계속되고, 실업률도 미국 평균을 계속 웃돌 것으로 관측됐다.
아디비 소장은 "건축 분야는 여전히 약세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특히 비주거용 건축의 부진이 전체 건축업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프먼대는 내년 캘리포니아에서 16만7천개의 새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고 UCLA는 18만8천개의 신규 일자리를 예상했다.
UCLA 보고서는 또 실업률이 내년 말까지 10.9%로 더디게 낮아지고, 2012년 말까지도 10% 아래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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