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천만명 장거리 여행
LAX도 예년에 비해 붐빌듯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연휴를 맞아 남가주를 비롯한 미 전역에서 항공기와 자동차를 이용해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미국인들이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미자동차클럽(AAA)에 따르면 연말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항공기와 자동차를 이용해 휴가나 친지 방문 등으로 집에서 50마일 이상 떨어진 목적지로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수가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약 9,2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중 93%를 차지하는 8,570만명은 자동차를 이용해 장거리 여행을 떠날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지난해의 8,300만명에 비해 3.2%가 늘어난 숫자다. 남가주 지역에서도 연말 할러데이 시즌 항공 여행객의 수가 예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LA 국제공항(LAX) 당국에 따르면 이번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LAX를 이용하는 항공 여행객의 수가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29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LA 국제공항 낸시 캐슬 공보관은 “올해는 특히 연휴가 시작되는 24일과 연휴 마지막 날인 내년 1월2일에는 공항에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붐빌 것으로 예상돼 이 기간 공항 이용객들은 출발시간 최소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 수속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말시즌은 여행객 증가, 유가 인상, 기상 악화 등의 영향으로 연휴 여행길이 ‘고생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교통 전문가들은 연말 자동차 여행객 증가로 지난해에 비해 교통정체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으며 특히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16일 LA 지역이 3.258달러, 전국은 3.03달러로 지난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연료비 증가도 예상되고 있다.
또 미국 중서부와 동부 지역에 강추위와 폭설이 계속되는 가운데 남부에는 진눈깨비와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일부 주요 공항에서도 기상 악화로 인한 항공기 운항의 취소 또는 지연운항 사태가 발생하고 있어 장거리 여행객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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