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전체 강우량의 10배를 훨씬 넘는 강력한 폭우가 주말 내내 이어지면서 LA 등 남가주 지역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지난해 스테이션 산불 피해 지역인 라크레센터와 라카냐다 지역에서는 쏟아지는 빗물로 일부 도로가 잠겨 범람하는 등 홍수 피해가 발생했고 할리웃힐스 지역 등 고지대에서는 일부 주택가의 진입로가 유실되는 등 폭우피해가 이어졌다.
이날 라크레센타 지역의 파인리지 로드는 빗물이 불어나면서 도로가 순식간에 무릎 높이까지 잠겨 일부 주택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라카냐다 지역에서는 오션뷰 블러버드를 따라 빗물이 급속히 불어나 일부 주민들은 주택가 범람을 크게 우려하기도 했다. 지난해 스테이션 산불 피해를 입었던 이 지역은 지난 2월에도 폭우로 주택 40여채가 침수되고 주차된 차량들이 파손됐었다.
한해 평균 강우량이 0.25인치에 불과한 LA지역은 이번 폭우로 한해 강우량의 10배가 훨씬 넘는 3.75인치의 폭우가 퍼부어 시내 곳곳에서 비 피해가 계속됐다.
할리웃힐스의 마운트 올림프스 지역에서는 계속된 폭우로 쓸려내려 온 진흙과 암석으로 주택 한 채가 진입로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어 주택 접근이 차단됐다. 오후까지 폭우가 계속되면서 당국은 마운트 올림프스 지역 주택들이 홍수 피해 가능성이 있다고 홍수 경고령을 발령했다.
19일 오후 한인타운 인근 팍 라브레아 지역과 라시에네가와 피코 블러버드 등지에서 신호등 작동이 중단됐다.
또 이날 새벽 1시 노스 피게로아 스트릿과 요크 블러버드 인근 주택가에 전력공급이 중단돼 인근 주민 약 2,000여명이 불편을 겪었고 정전 5시간만에야 전력공급이 재개됐다. 라시에네가 블러버드와 피코 블러버드 인근 주민 2,000여명은 18일 오후 7시 30분께부터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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