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두일 USA 본사에서 물품 전달식을 마친 뒤 박진규 대표(앞줄 오른쪽 세 번째)과 수혜 단체들 관계자들이 손을 잡고 환하게 웃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유통업체‘두일 USA’
3만달러 상당 물품 기부
희망 건네준 훈훈한 성탄
“사회의 소외되고 그늘진 곳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일하는 분들에게 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남가주 지역에 닥쳤던 폭우가 그치고 맑게 갠 23일 이스트LA에 위치한 ‘두일 USA’ 본사에서는 한인들의 함박웃음과 함께 감사의 인사가 끊임없이 넘쳐났다.
한인 유통업체인 ‘두일 USA’(대표 박진규) 임직원들은 이날 본보 특별후원으로 펼쳐지고 있는 기부캠페인(본보 18일자 A1면 보도)을 통해 사회의 그늘진 곳과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LA노숙자 사역 선교단체 협의회’(HMALA·회장 전예인), 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정), 아태여성상담소(소장 김동조)에 3만달러 상당의 물품을 쾌척했다.
이날 열린 물품 전달식에서 두일측은 LA시 전역의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LA노숙자 사역 선교단체 협의회측에 담요 240장, 청바지 320장, 오트밀 및 인스턴트 쌀 3,360점, 양말 900켤레를 전달했으며, 한인 가정폭력 피해 방지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가정상담소와 아태여성센터에는 담요 412장, 청바지 314장, 양말 900켤레, 물병 400개를 기부했다.
특히 두일측은 이날 수혜 단체들에게 예정에 없던 주방 밀폐 식기용품 ‘글라스락’ 720개를 깜짝 선물하는 등 훈훈한 온정을 아낌없이 나눴다.
수혜자들과 임직원들과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전예인 목사는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자 자선단체들에 대한 지원이 끊어지고 있어 재정적으로 너무 힘들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큰 선물을 받아 뭐라 감사의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기부를 받은 물품으로 노숙자들에서 더 큰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김동조 소장은 “쉘터를 나가는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새 물건을 사줄 여력이 안 돼 중고품만 지원해 줘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렇게 좋은 물품을 기부해준 두일 USA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액수를 떠나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한인 단체들을 지원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헌신하는 단체들을 위한 지원을 계속 이어나가는 등 지속적인 후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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