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28일 샌디에고의 한 아파트에서 한인 이호림씨가 경찰과 대치하다 총격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이 당시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사회 사건사고
2010년은 경기침체와 맞물리면서 한인사회에 각종 대형 사건사고가 이어진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해로 기록됐다. 연초부터 끊이지 않았던 비극적인 소식들은 연말까지도 이어져 한인사회는 더욱 우울한 세모를 맞고 있다.
가정불화로 배우자를 살해하는 참극들이 잇따랐고 강도에 피살되는 한인들도 적지 않았다. 또 이웃과의 사소한 언쟁 때문에 살해되거나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 총격으로 사망한 비극적인 사건도 있었다.
지난 1월 12일 라구나비치에서는 입양아 출신의 한인 20대 남성이 역주행 사고 후 도주하다 경찰 총격을 받고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고 이어 2월에는 옥스나드에서 마사지 팔러를 운영하던 50대 한인 여성이 총격 살해됐다.
황혼 이혼으로 갈등을 빚었던 70대 한인이 60대 전처를 살해한 후 자살한 참극도 벌어졌다.
지난 5월 북가주 마운틴뷰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던 70대 조모씨가 2년전 이혼한 전처 이모씨를 총격살해한 뒤 자살했다.
8월에는 일리노이에서는 한인 남성들이 말다툼을 벌이다 총격살인으로 이어지는 사건이 발생했고 LA에서는 생일파티에 참석했던 20대 한인여성이 중국계 갱단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도 있었다.
메릴랜드주에서는 지난 9월 한인 제임스 리(43)씨가 디스커버리 방송 건물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대치하던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진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샌디에고에서도 지난 9월 경찰과 대치극을 벌이던 한인 이호림씨가 여자친구를 살해한 후 자살한 참극이 벌어졌다.
애완견 때문에 한인 여성이 칼에 찔려 사망하는 어이없는 사건도 있었다. 지난 9월 입양아 출신 20대 한인 여성 바텐더 채은 힐맨씨가 얽혀서 풀리지 않은 개줄 때문에 시비를 벌이다 손님이 휘두른 칼에 찔려 숨졌다.
한인이 강도에 피살되는 사건도 잇따랐다. 10월 샌타애나의 한 술집에서 귀가 중이던 20대 한인 남성이 2인조 권총강도에 살해됐고 11월에는 노스할리웃 자택 앞에서 한인 김종운씨가 괴한의 총격으로 살해됐다.
연말을 앞두고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12월19일에는 50대 한인 최모씨가 오렌지카운티와 LA를 오가며 헤어진 전처의 남편과 지인을 연이어 총격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 세모를 맞는 한인사회를 경악케 했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