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의 한 지역 인터넷매체가 25일 미국 대학생들의 한국행(行)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캘리포니아 북부 섀스타 카운티의 인터넷매체 `레딩닷컴’은 이날 섀스타대학 학생 5명이 한국 순천향대학의 국제 학위 프로그램에 참가하고자 내년 2월 한국으로 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한국이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북한이 이에 대해 `성전’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하면서 남북한 긴장이 높아지고 있으나 이런 상황이 학생들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앨리슨 윌리엄스(20)는 한국이 생애 첫 해외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소개한 뒤 "많이 걱정하지 않는다"며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를 비롯한 5명의 학생들은 순천향대에서 최단 1학기에서 최장 3학기까지 각자 전공을 공부하면서 동시에 한국 대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예정으로, 별도 강의료도 받게 된다고 레딩닷컴은 전했다.
이 대학 학생지원과에서 근무하는 미라 어번스키는 "순천향대 관계자들이 최근 남북한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학생들을 위험에 빠뜨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만약 상황이 악화하면 학생들은 순천향대 인근 미국 공군기지로 피신하거나 귀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학을 전공하는 엠마뉴얼 구티에레즈(20)도 최근 한반도 상황에 개의치 않는다는 듯 첫 해외여행지인 한국에 대해 많이 배우고 싶다면서 "문화적인 충격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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