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291건 발생
1967년 이후 최저치
올 한해 LA시 전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LA경찰국과 LA셰리프국이 27일 발표한 ‘2010년 범죄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 한해 시 전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총 291건으로 2007년에 비해 33%가 감소했다. 또 같은 기간 카운티 전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총 184건으로 2007년 대비 약 40%가 줄어들었다.
LAPD는 올 한해 발생한 총 219건의 살인사건을 인구밀도로 분석한 결과 인구 10만명당 7.5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뉴욕, 피닉스 등 미 전역의 대도시들 중 가장 낮은 살인사건 발생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APD 살인수사과 관계자는 “올 한해 LA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지난 196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각종 범죄발생률 또한 8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LAPD 범죄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 한해 시 전역에서 발생한 강력범죄는 지난해에 비해 11%가 감소했으며 재산범죄의 경우도 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LA 시의 치안이 한층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1992년 시 전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으로 총 1,092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2010년에는 75%의 살인사건 범죄가 줄어든 가운데 이 중 과반수가 넘는 살인 사건은 갱 관련 사건이라고 밝혔다.
LA 셰리프국 리 바카 국장은 “올해 LA시를 포함해 카운티 전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50% 이상은 갱 관련 범죄였다”며 “LAPD와 협조해 각종 범죄율 감소를 위해 내년에도 갱 퇴치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시 전역의 살인사건을 비롯해 각종 범죄율의 감소 원인에 대해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사법당국의 강력한 범죄 퇴치 예방 및 강도 높은 수사, 처벌 수위의 강화, 인구수 변동, 경제적 요소의 변화와 마약관련 범죄의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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