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스키장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8일 메인주의 한 스키장에서 낙후된 스키리프트가 강풍으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해 안전요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헬멧 등 보호장비 꼭 착용
본격적인 스키시즌이 다가오면서 스키장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스키장을 찾는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라잇우드 인근 마운틴 하이에서 스노보딩을 하던 20대 남성이 27일 나무에 충돌해 사망한 데 이어 동부에서는 스키장 리프트 추락사고로 8명이 부상을 입는 등 겨울철 스키장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6시06분께 마운틴 하이에서 스노보딩을 즐기던 20대 풀러튼 거주 남성이 나무에 부딪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어 28일 오전 10시15분께는 메인주 카라바셋 밸리에 위치한 메인 리조트 스키장에서 리프트의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25피트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12월23일에도 빅베어 호수 인근 스노서밋 마운틴에서 스노보딩을 하던 한인 광 김(23)씨가 점프 후 머리를 땅에 부딪쳐 사망한 사고도 있어 스키장 안전사고에 대한 한인들의 경각심이 요구된다.
스노보드 판매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매년 겨울 스키시즌이 되면 스노보딩을 하다 팔,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는 한인들이 속출한다”며 “스노보딩을 하기 전 헬멧 등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정확한 착지지점과 눈 상태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스노보드 사망사고가 발생한 마운틴 하이 리조트에서 최근 스노보딩을 하다 부상을 당한 한인 이모(25)씨는 “여자 친구와 함께 스노보딩을 하던 중 무리한 기술을 펼치다 넘어져 골반 부위에 부상을 입었다”며 “부상 당시 엉덩이 보호대도 착용하지 않아 크게 다칠 뻔 했다”고 말했다.
전국스키협회(National Ski Areas Association) 측은 겨울철 스키와 스노보딩을 보다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헬멧을 포함해 보호장비나 보호대를 반드시 착용할 것. ▲자신에게 맞는 장비를 구입할 것. ▲자신의 수준에 맞게 코스를 선택해서 탈 것. ▲스키장에서 직활강을 하지 말 것. ▲스키나 스노보딩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할 것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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