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재조정 작업… 한인 단체들 “적극 추진”
캘리포니아 선거구 재조정 유권자 위원회가 14인 위원선정을 마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선거구 재조정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특히 이번 선거구 재조정작업에서는 LA 한인타운 선거구가 조정될 가능성이 커 관심이 쏠리고 있다.
LA 한인타운은 선거구가 분산돼 있어 이번 선거구 재조정은 한인 커뮤니티뿐 아니라 주 정치권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아시안아메리칸정의센터 등 소수 인종 정치 단체들이 지난 9월 함께 발표한 선거구 재조정 보고서에서는 1마일 남짓한 한인타운이 여러 개의 선거구로 나눠져 1992년 LA폭동 복구가 늦어졌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어 이번 재조정 작업에서 한인타운 통합선거구가 탄생할 가능성도 크다.
보고서는 LA폭동 당시에 한인타운이 4개의 시의회 선거구와 5개의 주의회 선거구로 나눠져 있었고 정치인들은 저마다 한인타운은 자신의 지역구가 아니라며 한인들의 지원 요구에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분할된 선거구로 인한 폐해를 지적했었다.
‘캘리포니아 선거구 재조정 유권자 위원회’는 내년 7월까지 각종 공청회와 조사작업을 거쳐 연방 하원과 주의회 상·하원, 조세형평국의 선거구를 재조정하게 된다. 현재 한인타운은 주하원은 48지구와 46지구 등 2개의 선거구로 나눠져 있고 연방하원은 31지구와 33지구로 분할돼 있다.
아시안평등선거구연합(CAPAFR)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선거구 재조정 때 샌 개브리엘 밸리 유권자들이 힘을 합쳐 선거구를 주하원 49지구로 단일화하는데 성공했고 이에 앞서 1991년에는 토랜스를 2개의 주하원 선거구로 나누려는 주정부 결정에 맞서 아시안 단체들이 대법원에 항소해 주하원 53지구 단일화를 이끌어 낸 적이 있다.
한미연합회(KAC)와 한인민주당협회(KADC) 등 한인 단체들은 ‘캘리포니아 선거구 재조정 유권자 위원회’의 공청회에 적극 참석해 재조정 과정을 감시하고 정치권에 한인 커뮤니티의 선거구 단일화 염원을 강력하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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