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폭우·한파에 한인사고 빈발
Fwy에 차 세우고 내렸다가 참변도
전국적으로 폭설과 폭우, 한파 등 혹독한 겨울 날씨로 산행이나 여행에 나섰던 한인들의 사고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일조시간이 짧고 날씨가 변덕스러운 겨울철에는 안전에 필요한 필수장비를 갖추지 않고 산행이나 여행을 떠난 경우 위급상황에 처하거나 돌이키기 힘든 결과를 낳기도 한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매년 안개나 비, 눈 등 악천후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로 100여명이 사망하고 7,000여명이 부상을 당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안전대비가 필수적이다. 비나 눈이 내릴 때 여행을 한다면 가장 먼저 와이퍼와 라이트 등 자동차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CHP 프랜 클래더 대변인은 “빗길이나 눈길에서 운전을 하다가 차에 이상이 발생했다고 갑자기 길가나 프리웨이 노견에 차를 세우거나 안전장비 없이 차에서 내려 서성이는 것은 위험천만”이라며 “차에 이상이 발생하면 비상등을 켜고 차를 안전한 곳에 세운 뒤에 전화로 도움을 청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밝혔다.
겨울 여행에는 타이어체인과 손전등, 건전지, 경고등, 작은 삽, 성에 제거도구, 담요, 식수, 비상식량을 따로 준비하고 휴대전화의 추가 배터리나 충전장치를 가져가야 한다.
무리한 일정으로 졸음운전을 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음주운전만큼 위험할 수 있다.
한미산악회 박종석 총무는 “겨울에는 눈 때문에 등산로 식별이 어려워 조난의 위험이 크다”며 “겨울 등산에는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두꺼운 옷과 불을 피울 수 있는 성냥이나 라이터, 빙판 낙상을 방지할 수 있는 겨울 등산화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는 무리하게 길을 찾기보다는 아는 곳으로 되돌아가 기다리며 조난 지역을 벗어나지 않아야만 구조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산행이나 여행을 가기 전에는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행선지와 일정을 알려 연락이 두절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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