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 유출·주택가 범람에 복구 차질
28일 밤부터 또 다시 쏟아진 겨울폭우로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지난주 내린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복구작업이 완료되기도 전에 다시 내린 폭우로 토사가 유출되거나 주택가가 범람했고 정전사태와 도로범람 피해가 잇따랐다.
할리웃힐스 마운트 올림푸스 1,500가구는 29일 오전부터 전기공급이 중단돼 이 지역 1,500가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LA 수도전력국(DWP)은 폭우와 함께 몰아친 강풍으로 전력선이 파손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고인 물과 구간별 침수로 일부 고속도로가 통제되거나 폐쇄돼 교통정체 현상도 극심했다.
29일 오전 레돈도비치 블러버드와 만나는 110번 프리웨이 저지대 구간은 물이 차 양방향 통행이 차단됐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그린리버 드라이브와 만나는 91번 동쪽 방면 프리웨이는 오전 11시30분께 토사가 유출돼 오후까지 통제됐다.
1번 퍼시픽코스트 하이웨이의 무구 락 지역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이날 또 다시 낙석과 토사가 유출돼 통행이 전면차단됐다.
리버사이드 하이랜드 지역도 폭우로 추가로 토사가 유출됐고 비피해 복구작업이 차질을 빚었다. 또, 지난 주 많은 양의 비가 내려 토사유출 피해가 컸던 라구나비치는 이날 폭우피해를 합쳐 1,000만달러의 피해액을 기록했다.
이번 겨울폭풍은 29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남가주 전역에 0.5인치 정도의 비를 쏟아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부터 비는 그쳤으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비교적 쌀쌀한 기온을 유지했다. 일부 산간지역에서는 최고 75마일의 강풍이 불어닥쳐 눈발이 날리기도 했다.
국립기상청(NWS)은 30일 오전까지 겨울폭풍 영향이 계속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안전사고 및 자연재해 주의를 당부했다. NWS는 해안가 지역 수질오염과 각종 쓰레기 몰림 현상도 우려하며 일부 스키장의 경우 2피트까지 눈이 쌓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29일 LA카운티에서는 시속 25~40마일의 강한 바람이 불었고 남가주 대부분 지역은 시속 37~45마일의 강풍이 계속됐다.
이날 폭우로 LA 지역의 12월 강우량은 9인치를 넘어섰으며 이달 들어 남가주에 내린 비는 지난 1898년 15인치 이후 최대 강우량으로 기록됐다.
<김형재 기자>
지난주부터 내린 비로 마운트 올림푸스 고급 주택가에 29일 토사가 무너져 내리자 추가 사태를 막기 위한 비닐이 덮여져 있다. <박상혁 기자>
곳곳에 팟홀 조심 - LA시 공공사업국은 다음 달 7일부터 이번 폭우로 급증한 LA지역의 도로 팟홀 복구작업을 시작한다. 29일 LA 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 교차로의 한 팟홀에 벽돌이 놓여 있다. <왕휘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