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텍사스 소재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 컴퓨터 서버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는 등 위키리크스에 대한 지지의 일환으로 마스터카드와 비자, 페이팔의 사이트 등을 마비시킨 해커집단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미국 IT미디어들이 31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미국 언론들은 인터넷매체 ‘스모킹 건’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FBI가 유럽과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 위키리크스에 적대적인 행동을 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이버공격을 한 ‘인터넷 활동가’에 대한 수사내용이 적시돼 있는 5쪽짜리 FBI의 진술서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FBI는 이달 중순 캐나다에서 해커들의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하는 동시에 사이버공격에 이용된 가상서버가 있는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동시에 독일 연방범죄수사국(BKA)도 별도의 수사를 벌여 마스터카드 등을 대상으로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DDos) 공격 명령을 한 IP주소가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한 ISP에서 나온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FBI는 지난 16일 텍사스의 이 업체를 급습해 서버내 2개의 하드드라이브를 복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FBI는 해커집단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실시간 채팅 서비스를 제공한 8개의 IP주소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FBI는 이 같은 수사내용에 대해 코멘트를 거부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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