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는 지난 주말 내린 폭설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테러에 대비한 삼엄한 경계 속에서 새해맞이 행사가 펼쳐졌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 스퀘어에서는 100만명에 육박하는 인파가 몰려들어 발 디딜 틈이 없는 가운데 내년 새해를 알리는 ‘크리스털 공 내리기’ 행사가 펼쳐졌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버튼을 누르자 크리스털 공이 기둥을 타고 내려오기 시작하자 관람객들은 카운트 다운을 함께 외쳤고 공이 바닥에 닿아 자정이 되자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며 새해를 축하했다.
크리스털 공은 3만2천256개의 LED 전구와 2천688개의 크리스털 조각으로 만들어졌다.
경찰은 타임스 스퀘어의 새해맞이 행사를 위해 이날 오후부터 인근 도로의 차량 통행을 막고 수 천명의 경비 병력을 배치하는 등 테러 가능성에 대처하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경찰은 뉴욕 타임스 스퀘어가 테러 위협의 표적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많은 인파가 몰리자 삼엄한 경계 태세를 유지했다.
곳곳에 소총을 든 무장 경찰들이 눈에 띄는 가운데 도로 곳곳의 맨홀 뚜껑이 봉쇄되고 저격수가 배치됐으며 감시 카메라와 경찰견 등도 총동원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은 이날 행사를 위해 타임스 스퀘어에 배낭을 든 사람이나 주류의 반입을 통제했고 행사장에서 나온 사람은 다시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등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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