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1일 자신의 24시간 케이블 채널 ‘오프라 윈프리 네트워크(OWN)’를 공식 출범시켰다.
윈프리는 이날 정오(현지시간) OWN의 개국을 알리며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OWN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하고 "여러분 모두와 함께 내 인생의 두 번째 막을 올리는 매우 흥분되는 날"이라고 기뻐했다.
그는 "나는 이 네트워크의 매 순간을 시청자 여러분을 위해 골랐다"라고 강조했다.
윈프리의 하포사(社)와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이 합작으로 1억8천9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이 채널은 로스앤젤레스에 본부를 두고 기존의 ‘디스커버리 헬스’를 대치해서 약 8천만 가구에 전달된다.
토크쇼를 진행해온 윈프리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이 채널이 경쟁에서 성공을 거둘지는 미지수이다.
산업컨설턴트 SNL케이건의 분석가 데릭 베인은 "오프라는 매우 강력한 브랜드 네임을 가졌지만 시청자들에게 시청습관을 바꾸어 새 채널을 선택하게 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라고 지적하고 "윈프리가 자신의 신디케이트 쇼를 여전히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아마도 일부 시청자들에게 혼동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윈프리 자신도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토크쇼에서의 자신의 성공을 네트워크에서의 성공으로 옮기는 데는 시간일 걸릴 것이라고 인정했다.
OWN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 중에는 영국 앤드루 왕자의 전 부인 사라 퍼거슨이 진행하는 ‘파인딩 사라(Finding Sarah)’와 그래미상을 수상한 캐나다 출신의 가수 샤니아 트웨인이 출연하는 ‘와이 낫(Why Not)?’이 관심을 끌고 있다.
퍼거슨은 자신의 프로그램 프리뷰에서 "매우 어렵고 힘들었다. 나는 실제 사라가 어디 있는지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앞서 퍼거슨은 TV 토크쇼 닥터필에서 "나는 내 자신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자신을 괴롭히고 자신을 증오하며 가치가 없다는 느낌을 가졌다"라며 흐느꼈다.
OWN에는 미국의 배우 라이언 오닐과 테이텀 오닐 부녀가 출연하는 리얼리티쇼도 방송된다. 이 두 사람은 자신들의 상처입고 손상된 관계를 치유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또한 자녀들이 일밖에 모르는 부모를 납치하는 리얼리티쇼, 요리쇼, 섹스에 대한 솔직한 토크쇼 등이 전파를 탄다.
윈프리의 표현대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사상가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마스터 클래스’라는 새로운 시리즈도 매주 일요일 방송된다. 이 시리즈에는 언론인 다이앤 소여, 래퍼 제이-Z, 작가 마야 안젤루,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 등이 초대손님으로 나온다.
(시카고.뉴욕 AP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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