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행장직 관련
이사진과 갈등설
유재환(사진) 중앙은행장이 5일 전격 사임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 행장은 5일 이사회와의 면담을 통해 사임의사를 밝혔으며 중앙은행 이사회는 5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유 행장 사임의사에 대한 수용여부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은행 이사회는 이에 대해 6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유 행장은 그동안 나라은행과 중앙은행의 합병추진 때 실질적인 실무를 담당하면서 합병은행의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됐었으나 마지막 순간에 행장(Pre-sident)으로 밀리고 합병은행의 이사진에도 포함되지 않아 중앙은행 이사진과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타 은행 행장영입설이 나오면서 이사진과의 갈등이 심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은행은 그동안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행장 후보를 물색해 왔고 전직 행장 출신의 미국인을 행장후보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행장은 그동안 한미은행장 영입설이 돌았으나 한미은행 측은 5일 “현재까지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유 행장의 갑작스러운 사임의사로 나라-중앙은행의 합병추진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감독국의 합병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합병 발표 한 달도 안돼 합병 파트너의 행장이 사임하는 것은 감독국에 문제은행으로 비춰질 수 있으며 승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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