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조방지 디자인 바뀐 후 제작기간 더 걸려… DMV 지루한 대기
캘리포니아주 운전자들이 지난해 10월 새롭게 디자인된 운전면허증을 신청한 후 지갑에 넣고 다니기까지 예상보다 훨씬 긴 최소 6주나 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면허증은 위조방지를 목적으로 디자인이 보다 정교하게 바뀌었는데 그 정교함 때문에 신청에서 발급에 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주 차량등록국(DMV)은 새로운 운전면허증 발급과 관련, 코네티컷주 스탬포드에 위치한 L-1 아이덴티티 솔루션스와 계약을 맺었다. 새 운전면허증은 만졌을 때 운전자의 생일과 서명이 느껴지도록 고안됐다.
새 면허증에는 기존의 것과 마찬가지로 앞면 왼쪽에 운전자의 얼굴, 뒷면에는 바코드가 새겨져 있으나 앞면에 자외선이 비칠 경우에만 운전자의 이미지가 드러나는 장치가 삽입되어 있다. 또한 복제를 막기 위해 앞면과 뒷면에 캘리포니아주를 상징하는 곰의 이미지를 새겨 넣었고 운전자의 신원조회를 빨리 할 수 있도록 신상정보를 담은 바코드가 삽입됐다.
DMV의 조지 발베드 국장은 “L-1 아이덴티티 솔루션스는 운전면허증의 색을 정확하게 내고 자외선을 비칠 때 문자와 이미지 등을 드러나게 하는 문제로 애를 먹고 있다”며 “계약상에는 신청을 받은 후 48시간 내 제작을 끝내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말할 필요도 없이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DMV는 1년에 825만장의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어떤 날은 하루 발급량이 4만장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DMV는 면허증을 갱신하거나 새로 신청해야 하는 운전자들에게 넉넉한 시간을 갖고 신청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우편이나 온라인으로 면허증 갱신을 신청했으나 아직 받지 못하고 있는 운전자들은 차량국에 연락(800-777-0133)해 임시 면허증을 요청할 수 있다. www.dmv.ca.gov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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