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기관 ‘링크’의 해나 송 대표가 한인 사회의 많은 관심을 부탁하고 있다.
“기아와 억압으로부터 고통 받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보호와 탈북자들을 돕는 일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미국에서 북한 인권보호 활동을 펼치는 비영리단체 링크(Liberty in North Korea)의 해나 송 대표(29)는 새해에도 미전역을 돌아다니며 한인 2세를 비롯해 주류사회에 북한지역의 참혹한 현실을 알리고 탈북자들의 미국 정착을 위한 기금 마련 활동에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미 전역에 185개의 지부와 한중미 탈북자들을 위한 40여개의 쉼터을 이끌고 있는 송 대표는 올해 34명의 탈북자를 미국에 입국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 대표는 “지난 해 22명의 탈북자를 미국에 입국시켜 현재 이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인권현실을 알리기 위해 올해 상·하반기에 각각 한차례 전국투어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송 대표는 올 여름 기간 미국내 대기업을 방문해 탈북자들 돕기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송 대표는 “프로풋볼 결승전인 수퍼 보울에 수백만 달러 이상의 광고비를 지출해 온 펩시사가 지난해부터 광고비 대신 3개의 비영리단체에 기금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어 신청을 했지만 안타깝게 4위를 차지했다”며 “더 많은 탈북자들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올 해는 다방면에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양이 고향인 할머니 밑에서 자란 송 대표는 뉴저지 출생으로 뉴욕대(NYU) 커뮤니케이션과 광고학과를 졸업한 뒤 유명 광고회사에서 근무를 했지만 북한지역에 대한 관심을 포기하지 못하고 지난 2006년 회사를 그만두고 링크에서 일을 시작했다.
송 대표는 “평양 출신인 할머니의 영향으로 북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북한 정치범수용소 출신 강철환 교수가 쓴 ‘수용소의 노래-평양의 어항’을 접하고 탈북자들을 도와야 한다는 결심을 했다”며 “억압과 고통을 받고 있는 한 핏줄인 북한 주민들의 힘든 상황을 그냥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북한 탈북자들을 돕기 위한 활동 영역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는 송 대표는 “같은 민족인 북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링크의 활동에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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