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도시 중에서 워싱턴 D.C.가 가장 독서하기 좋고, 책을 읽는 시민들이 많은 곳으로 조사됐다.
전국 일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10일 센트럴 코네티컷 주립대학의 잭 밀러 총장팀이 주도해 실시한 독서관련 정기 서베이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이 조사는 미국내 75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신문 발행부수, 서점의 수, 잡지 등 정기간행물, 교육, 도서관 자원, 인터넷 지원상태 등 6가지 지표를 동원해 메트로 도시 지역의 독서환경과 실태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 것.
독서를 위한 자원과 풍토 측면에서 그 뒤를 이은 도시로는 2위 시애틀, 3위 미니애폴리스, 4위 애틀랜타, 5위 피츠버그로 조사됐다.
또 샌프란시스코, 세인트 폴, 덴버, 오리건주 포틀랜드와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가 10위권내에 포함됐다.
워싱턴 D.C.는 지난 2008년에는 3위였다가 이번에 1위로 올랐다.
D.C.의 급부상은 그동안 줄곧 1,2위를 차지해온 시애틀과 미니애폴리스의 독서환경이 악화된데 따른 반사이익으로, 시애틀의 경우 최근 신문 판매부수가 감소하고, 서점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캘리포니아주 스톡턴과 콜로라도주 오로라, 캘리포니아주 베이커필드와 애너하임 등이 하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12개 대도시 가운데 주도인 새크라멘토를 비롯해 10개 대도시가 하위권에 포함돼 있어 독서환경이 안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부분의 도시들에서 공통적으로 신문판매부수가 감소하고, 책을 구입하는 사람도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인터넷 활용의 증가현상과 도서관에 대한 꾸준한 지원도 독서환경의 악화를 억제하는데 충분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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