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싱크탱크인 우드로윌슨센터가 올해부터 한국 대학원생들을 객원 연구원으로 채용, 국제관계, 외교사 등 연구활동에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김병국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과 마이클 반 뒤센 우드로윌슨센터 소장 권한대행은 11일(미 동부시간) 오후 워싱턴 시내 우드로윌슨센터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 주니어 스칼라 프로그램’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 싱크탱크에는 처음 설치되는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객원연구원 프로그램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의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은 세계 유명 정책연구소, 박물관, 지역기구 등에 한국 젊은이들을 객원 연구원이나 인턴으로 파견해 차세대 글로벌 리더 교육.육성을 지향하며 만든 프로젝트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내달초 국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국제관계, 국제외교사 등 관련 연구계획을 공모해 심사 과정을 거쳐 3명을 선발해 오는 6월말 우드로윌슨센터 객원연구원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객원연구원은 우드로윌슨센터내 역사 및 공공정책프로그램의 국제냉전사 연구사업, 북한국제문서 연구사업 등 자신의 연구주제와 맞는 연구 분야에 소속돼 센터에서 진행되는 연구과 각종 학술행사에 참여하며 최대 6개월간 연구원으로 활동한다.
지난 1968년 미 의회가 우드로 윌슨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한 우드로윌슨센터는 아시아, 동유럽, 중남미 등 14개 지역 연구부서와 역사 및 공공정책, 국제냉전사, 국제안보사 등 주제별 16개 특별 프로그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01년부터 북한 관련 연구를 시작해 현재 `북한 국제문서 연구사업’(NKIDP)에서 옛 공산국가 등의 냉전시대 북한 비밀문건을 발굴해 영어로 번역한 뒤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성기홍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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