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발생한 총격 참사 대응에 전력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12일 오전 미셸 오바마 여사와 함께 애리조나대학에서 열리는 총격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하고 이번 참사와 관련해 관용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백악관 관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중상을 입은 가브리엘 기퍼즈 연방 하원의원(민주)을 포함해 총격 희생자들의 가정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사건 직후 상황실에서 윌리엄 데일리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을 만나고 특별성명을 발표하는 동시에 로버트 뮬러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현장에 보내 수사를 챙기도록 지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11일 뉴욕주 스케넥터디 방문 일정을 취소한 뒤 백악관 정원에서 미셸 오바마 여사, 보좌진과 함께 희생자를 위한 추모 묵념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주말 게이브 지머맨(30)과 크리스티나 그린(9) 등 총격 희생자들의 가정에 직접 수십 통의 위로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대통령이 그들(유가족)에게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낼 것을 약속하고 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들을 위해 최선의 지원과 배려, 기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애리조나에 급파된 뮬러 FBI 국장과 존 브레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으로부터 수사 상황을 지속적으로 보고받고 있다.
그는 이와 함께 오는 14일까지 백악관은 물론 미 전역의 공공건물, 해외 미군기지와 대사관에 조기를 게양할 것을 지시하는 등 ‘총격 정국’을 이끌고 있다.
미 하원 역시 이번 주로 예정됐던 의사일정을 모두 연기하고 12일 총격사건과 관련한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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