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재정적자 타개를 위해 대폭적인 복지 및 교육예산 삭감안을 발표한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세금으로 지출되는 주 공무원들의 업무용 셀폰의 숫자를 절반으로 줄이는 조치를 단행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11일 현재 주정부 공무원 9만6,000명에게 업무용 셀폰이 지급돼 주민의 세금에서 전화비가 지출되는 것과 관련 이는 지나친 세금 낭비라며 오는 6월1일까지 현재 운용되고 있는 주 공무원 업무용 셀폰의 절반인 4만8,000개를 반납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브라운 주지사는 “주정부 공무원의 40%가 주민들의 세금으로 전화비가 지급되는 업무용 셀폰을 사용하는 상황을 납득할 수 없다”며 “업무의 특성상 24시간 비상연락이 되어야 하는 일부 공무원들은 셀폰이 필요하겠지만 이를 9만6,000개나 사용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주지사는 공무원의 업무용 셀폰 숫자를 절반으로 줄이면 약 2,000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며 행정비용 절약을 위해 업무용 셀폰에 이어 주 공무원의 업무용 차량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주정부는 1만3,600대의 공무 차량과 고속도로순찰대(CHP) 등 경찰기구의 1,200대의 공공안전 차량을 세금으로 운영하고 있다. 브라운 주지사는 모든 공무 차량의 필요성 검증을 지시하고 “주정부 업무에 반드시 필요한 차량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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