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민 영주권 수속의 장기 적체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면서 가족이민 대기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2011년 1월 첫 영주권 문호에서 최대 2년8개월까지 우선일자가 큰 폭으로 후퇴했던 가족이민이 2월 영주권 문호에서도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다시 2년까지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나 가족이민의 적체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연방 국무부가 발표한 2011년 2월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시민권자의 형제자매 부문’(가족이민 4순위) 우선일자는 전월의 ‘2002년 1월1일’에서 ‘2000년 1월1일’로 한꺼번에 2년이나 크게 뒤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민권자의 미혼자녀 부문’(가족이민 1순위) 우선일자는 ‘2005년 1월1일’로 전월과 같은 우선일자를 나타냈고 ‘영주권자의 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 부문’(가족이민 2순위) 우선일자 역시 전월에서 단 하루도 나아가지 못한 채 2년8개월이 후퇴했던 지난달과 같은 우선일자를 나타났다.
가족이민 3순위 ‘시민권자의 기혼자녀’ 부문도 ‘2001년 1월1일’ 우선일자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례적일 정도로 빠른 진전을 보였던 가족이민 문호가 이처럼 적체사태를 빚게 된 것은 우선 일자의 급진전으로 인해 대기자들의 신청서가 대량으로 접수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무부는 가족이민 문호의 정체 또는 후퇴가 나타난 것은 계속된 가족이민 수요 증가 때문이며 일부 순위에서는 문호 후퇴현상이 계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가족이민 문호가 2개월 연속 진전되지 못함에 따라 4순위 우선일자는 2010년 3월 이전 상태로 주저앉았고 1순위와 2순위 역시 2010년 6월 상태로 후퇴하게 됐다.
취업이민도 3순위 부문이 전달에 비해 1주 진전에 그치면서 답보가 이어졌다.
취업이민 3순위는 2월 영주권 문호에서 전월 대비 10일이 진전된 우선일자 ‘2005년 4월1일’을 기록했고 3순위(비숙련공 부문)는 전월과 같은 2003년 5월1일 우선일자를 나타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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